미라 소르비노(Mira Sorvino, 본명: Mira Katherine Sorvino)는 미국의 배우이다. 1967년 9월 28일 미국 뉴욕주 맨해튼에서 배우 폴 소르비노(Paul Sorvino)와 배우 출신 드라마 치료사 로레인 데이비스(Lorraine Davis)의 딸로 태어났다. 뉴저지주 테너플라이(Tenafly)에서 성장했으며, 하버드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여 1989년 마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로 졸업하였다. 재학 중 중국 난징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중국어를 공부했고, 하버드의 남녀 공학 아카펠라 그룹인 하버드-래드클리프 베리톤즈(Harvard-Radcliffe Veritones)의 창립에도 참여하였다.
소르비노는 1995년 우디 앨런 감독의 코미디 영화 《마이티 아프로디테》(Mighty Aphrodite)에서 매춘부 린다 애시 역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 역할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과 골든 글로브 여우조연상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로미와 미셀》(Romy and Michele's High School Reunion, 1997), 《미믹》(Mimic, 1997), 《루루 온 더 브리지》(Lulu on the Bridge, 1998), 《리플레이스먼트 킬러》(The Replacement Killers, 1998), 《썸머 오브 샘》(Summer of Sam, 1999), 《갓 앤 제너럴》(Gods and Generals, 2003), 《사운드 오브 프리덤》(Sound of Freedom, 2023) 등이 있다. 텔레비전 부문에서는 HBO 영화 《노마 진 & 마릴린》(Norma Jean & Marilyn, 1996)에서 마릴린 먼로 역을 연기하여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휴먼 트래피킹》(Human Trafficking, 2005)으로 골든 글로브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두 차례 지명되었다.
소르비노는 2017년 할리우드 프로듀서 하비 와인스틴(Harvey Weinstein)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폭로하였으며, 와인스틴이 자신의 거절 이후 경력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피터 잭슨 감독은 와인스틴이 소르비노와 애슐리 저드를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캐스팅에서 배제시켰다고 증언한 바 있다.
소르비노는 2004년 배우 크리스토퍼 배커스(Christopher Backus)와 결혼하여 슬하에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유엔 인신매매 방지 친선대사(Goodwill Ambassador)로 활동했으며,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와도 협력해 왔다. 한편 영화 《미믹》에서 곤충학자 역할을 연기한 것을 기념하여, 곤충학자 토마스 아이스너(Thomas Eisner)가 발견한 방어용 화합물의 이름을 '미라소르본(mirasorvone)'으로 명명한 사실이 알려져 있다. 2025년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으로 데뷔하였으며, 《로미와 미셀》의 속편이 제작 중이라고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