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맵(Minimap)은 비디오 게임에서 현재 플레이어가 위치한 전장이나 게임 공간을 축소하여 작은 화면 영역에 실시간으로 표시해 주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시스템이다. 게임 화면의 일부분(주로 모서리)에 배치되어, 플레이어가 전체적인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능 및 특징
미니맵은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정보만을 선별하여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능을 포함한다.
- 플레이어 및 아군/적군의 위치를 색상(아군은 파랑 또는 초록, 적군은 주로 빨강)이나 아이콘으로 표시한다.
- 플레이어가 보고 있는 방향이나 이동 방향을 나침반 형태로 표시하거나, 미니맵 자체가 회전하여 시점에 맞춰진다.
- RTS(실시간 전략 게임)나 AOS(에이전트 오브 스트라이크/AOS 장르) 게임에서는 전체 맵에서 현재 화면이 어느 영역에 해당하는지 사각형 테두리로 표시한다.
- 전장의 안개(Fog of War) 시스템과 연동되어, 정찰되지 않은 지역은 어둡게 처리된다.
- 플레이어가 직접 특정 지점을 클릭하여 신호(핑)를 보내거나, 해당 위치로 화면을 즉시 이동시키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 레이싱 게임에서는 내비게이션 형태로 전방의 코너와 장애물을 미리 보여준다.
형태
대부분 정사각형 또는 원형 모양이며, 게임 장르와 인터페이스 디자인에 따라 위치가 다르다. RTS 게임에서는 주로 인터페이스 창 안에 불투명하게 배치되고, FPS(1인칭 슈팅 게임)에서는 화면 위에 반투명하게 띄워 미니맵 뒤의 게임 화면도 볼 수 있게 하는 경우가 많다. 방향이 고정된 형태와 플레이어 시점에 따라 회전하는 형태가 있으며, 일부 게임은 두 가지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장르별 활용
- RTS(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등에서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정찰을 통해 적의 위치와 지형을 파악하며, 미니맵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맵 리딩'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일부 게임에서는 레이더 건물을 건설해야 미니맵이 활성화되기도 한다.
- FPS(1인칭 슈팅 게임): 콜 오브 듀티, 배틀필드 등에서 아군의 위치와 조건부로 적의 위치(아군 시야에 포착되거나 총성이 감지된 경우)를 표시한다. 리얼리즘을 표방하는 게임이나 모드에서는 기능이 제한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 AOS(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 2 등에서 아군과 적군 챔피언의 위치를 파악하고, 적이 사라졌을 때 다른 라인의 아군에게 위험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된다.
- 레이싱 게임: 내비게이션 형태로 전방 코스의 형태와 장애물을 표시하여 고속 주행 중에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한다.
- MMORPG: 오픈 월드의 광활한 공간에서 월드맵, 지역맵, 미니맵의 세 단계로 구성되어 이동과 목표 탐색에 활용된다. 구조물의 층별 높이 정보가 표시되기도 한다.
- 시뮬레이션 게임: 규모가 큰 공간을 탐색할 때 미니맵의 특정 지점을 클릭하면 해당 위치로 화면이 이동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원 및 어원
'미니맵'은 영어 'Minimap'에서 유래한 합성어로, '작은(miniature/mini)'과 '지도(map)'의 결합이다. 게임 공간의 전체적인 배치와 현재 위치, 주요 객체들의 위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조 인터페이스로서, 1990년대 후반 RTS 장르의 발전과 함께 본격적으로 보편화되었다.
여담
게임 개발자 피터 몰리뉴(Peter Molyneux)는 미니맵에 대해 "수백만 달러를 들여 게임을 만들었는데, 플레이어들이 게임 속 작은 점들만 바라보게 만든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현실 세계에서는 미군이 개발 중인 IVAS(통합 시각 증강 시스템) 헬멧에 게임의 미니맵과 유사한 기능을 HUD로 제공하는 기술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