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아리마정(일본어: 南有馬町, Minamiarima-chō)은 일본 나가사키현 시마바라반도 남부에 위치했던 정(町)으로, 미나미타카키군(南高来郡)에 속했던 행정 구역이다. 2006년 3월 31일, 주변 7개 정(加津佐町, 口之津町, 北有馬町, 西有家町, 有家町, 布津町, 深江町)과 대등 합병하여 미나미시마바라시(南島原市)가 발족하면서 소멸하였다.
지리적으로 시마바라반도의 남동부에 위치하며, 남쪽 해안은 시마바라만(島原湾)과 접하고 있었다. 면적은 23.26km², 폐지 당시 추계 인구는 약 5,901명(2006년 3월 1일 기준)이었다.
역사적으로 1496년(메이오 5년) 아리마 다카즈미(有馬貴純)가 이 지역에 원성(原城)을 축성한 이후, 전국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까지 아리마 씨(有馬氏)의 지배하에 있었다. 기독교 다이묘였던 아리마 요시타다와 그의 아들 아리마 하루노부 시대에는 기독교 신자가 증가하였으나, 이후 막부의 명령으로 배교하면서 기독교 박해가 이루어졌다. 1637년에 발발한 시마바라의 난(島原の乱)에서는 반란군이 원성 터에 고성을 쌓고 저항하였으나 막부군에 의해 진압되었다. 시마바라의 난 이후 종래의 아리마촌(有馬村)은 미나미아리마촌과 기타아리마촌(北有馬村)으로 분할되었다.
1889년 4월 1일 정촌제 시행으로 미나미아리마촌(南有馬村)이 성립하였고, 1932년 1월 1일 정으로 승격하여 미나미아리마정이 되었다. 주요 교통로로는 국도 251호선과 국도 389호선이 있었다. 현재 미나미아리마정이라는 행정 구역은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지역은 미나미시마바라시의 일부로 편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