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화(美國化, 영어: Americanization)는 미국 문화, 사회 제도, 경제 시스템, 정치적 가치, 생활 방식 등이 다른 국가나 사회에 확산되거나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일컫는 용어이다. 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강력한 경제적, 군사적, 문화적 영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범위와 양상 미국화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문화적으로는 할리우드 영화, 팝 음악,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등), 특정 의류 브랜드, 대중매체 콘텐츠 등의 유입과 소비 증가를 통해 나타난다. 경제적으로는 미국의 기업 문화, 소비주의, 시장 경제 모델의 확산, 특정 브랜드 제품의 세계적 보급 등을 들 수 있다. 사회·정치적으로는 미국의 민주주의 이념, 인권 개념, 특정 사회 운동 방식, 교육 시스템 등의 영향을 포함하기도 한다. 언어적으로는 영어, 특히 미국식 영어의 국제 공용어화 및 다양한 언어에 미치는 영향도 중요한 부분이다.
원인 및 동력 이러한 미국화 현상은 여러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촉진되었다. 강력한 경제력과 기술력, 세계 대전 이후의 초강대국 지위, 대중문화 산업의 발전, 인터넷과 글로벌 미디어의 확산 등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냉전 시기 자유주의 진영의 맹주로서 미국의 이념과 가치가 확산된 측면도 크다.
영향 및 논쟁 미국화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를 동시에 받는다. 긍정적으로는 문화 교류 증진, 생활 편의성 향상, 보편적 가치 확산 등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반면, 특정 국가나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 약화, 문화 다양성 감소, 경제적 종속 심화, 서구 중심적 가치관의 강요 등의 비판을 받기도 한다. 때로는 반미 감정이나 문화적 저항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관련 개념 미국화는 더 넓은 개념인 서구화(Westernization)나 세계화(Globalization)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특히 현대의 세계화 과정은 미국의 주도 하에 진행되는 경향이 강해 '미국화된 세계화'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