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청개구리(Hyla cinerea)는 양서강 무미목 청개구리과에 속하는 개구리의 한 종이다. 북아메리카 남동부 지역에 널리 분포하며, 한국에는 애완용으로 수입되어 일부 지역에서 야외 방사 또는 유출된 개체가 발견된 바 있는 외래종이다.
형태적 특징 성체의 크기는 주둥이에서 항문까지의 길이 기준으로 수컷 3.2~5.1cm, 암컷 3.5~5.7cm 정도이다. 몸색은 주로 선명한 녹색을 띠며, 등쪽에 뚜렷한 무늬가 없거나 황색의 작은 반점이 산재한다. 옆구리에서 사타구니까지 이어지는 뚜렷한 흰색 또는 크림색의 측선이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배면은 흰색 또는 연한 황색이며, 눈동자는 금색을 띤다. 발가락 끝에는 흡반이 발달해 있어 수직면이나 나뭇잎 위를 오르내리는 데 유리하다.
서식지 및 생태 숲 가장자리, 습지, 연못, 호수, 하천변의 수초 지대 등 물가 주변의 식생이 풍부한 환경을 선호한다. 야행성이며 낮에는 나뭇잎 뒤나 수초 사이, 나무 구멍 등에 숨어 지낸다. 수컷은 번식기(주로 3~10월)에 물가 식물 위에서 "꽥꽥" 또는 "퀙퀙" 하는 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한 번에 400~1,000개 내외의 알을 물속 식물에 붙여 산란하며, 올챙이 기간을 거쳐 약 2개월 후 변태한다. 먹이는 곤충, 거미, 작은 갑각류 등 살아있는 작은 동물을 포식한다.
분포 미국 동남부(버지니아주 남부부터 플로리다주, 텍사스주 중부까지)와 멕시코 북동부 일부가 원산지이다. 애완동물 무역을 통해 타 지역으로 이동되었으며, 푸에르토리코, 하와이, 캘리포니아주 등지에도 정착한 사례가 보고되었다.
한국 내 현황 한국에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애완용으로 수입되기 시작하였으며, 2000년대 초반 경기도 안산시, 시흥시 등지의 습지에서 야생 개체가 발견되어 생태계 교란 우려가 제기되었다. 현재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 생물로는 지정되어 있지 않으나, 외래종 관리가 필요한 종으로 모니터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