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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美國印度太平洋司令部, 영어: United States Indo-Pacific Command, 약칭 USINDOPACOM)는 미국 국방부 산하의 통합전투사령부 중 하나로,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 원래 명칭은 미국 태평양 사령부(USPACOM)였으나, 2018년 5월 30일 당시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해리 B. 해리스 주니어 제독과 필립 S. 데이비슨 제독 간의 이취임식에서 명칭 변경을 발표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고, 인도양과 태평양의 전략적 연결성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본부는 미국 하와이주 캠프 H. M. 스미스(Camp H.M. Smith)에 위치해 있다. 관할 구역은 미국 서부 해안에서부터 인도 서부 해안까지, 남극에서 북극까지에 걸쳐 지구 표면의 약 52%에 해당하며, 이는 미국의 통합전투사령부 중 가장 넓은 범위이다. 약 37만 5천 명의 군인 및 민간 인력을 지휘하고 있으며, 주한 미군(USFK), 주일 미군(USFJ), 태평양 특수작전사령부(SOCPAC) 등을 예하 조직으로 두고 있다. 산하 근무구성군으로는 미국 태평양 육군(USARPAC), 미국 태평양 함대(PACFLT), 미국 태평양 공군(PACAF), 미국 태평양 해병대(MARFORPAC), 미국 인도-태평양 우주군(USSPACEFOR-INDOPAC)이 있다.

역사적으로 이 사령부는 1947년 1월 1일 해리 트루먼 대통령에 의해 '미국 태평양 사령부'로 창설되었으며, 미국 통합전투사령부 중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사령부에 속한다.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에 참전하였으며, 환태평양 합동 연습(RIMPAC), 용감한 방패 훈련 등의 훈련을 주관해 왔다.

한편 2026년 6월 17일, 미국 국방부(당시 전쟁부 명칭 병용)는 인도-태평양 사령부(USINDOPACOM)의 명칭을 다시 역사적 명칭인 '미국 태평양 사령부(USPACOM)'로 복원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2018년부터 2026년까지 약 8년간 사용된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라는 명칭은 현재 더 이상 공식 명칭이 아니며, 군사보도 및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는 작전 범위나 군사 태세의 변화보다는 명칭 자체의 복원에 해당하는 조치로 설명되고 있다. 단, 의회가 별도로 조치하지 않는 한 법령상의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 명칭은 당분간 잔류할 수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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