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군장군(美空軍將軍, General of the Air Force, 약칭 GAF)은 미국 공군(United States Air Force)에서 존재하는 최고위 장성 계급이다. 이는 5성 장군(five-star general) 계급으로, 미국 공군에서 가능한 가장 높은 군사 계급에 해당한다.
계급상의 위치
미공군장군은 4성 장군인 대장(General) 바로 위에 위치하며, 미국 육군의 미육군장군(General of the Army) 및 미국 해군의 미함대제독(Fleet Admiral)과 동일한 등급으로 간주된다. NATO 계급 부호로는 OF-10에 해당한다. 미공군장군보다 상위에 있는 유일한 계급은 미합중국 원수(General of the Armies)로, 이는 조지 워싱턴, 율리시스 그랜트, 존 퍼싱에게만 수여된 특별 계급이다.
역사
미공군장군 계급은 1949년 5월 7일 미국 의회의 법률(Public Law 81-58)에 따라 공식적으로 제정되었다. 이 계급을 보유한 인물은 헨리 H. 아놀드(Henry H. Arnold) 장군이 유일하다.
아놀드 장군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 육군 항공대(United States Army Air Forces)의 총사령관을 역임했으며, 1944년 12월 21일 육군 원수(General of the Army) 계급으로 승진했다. 당시 미국 공군은 아직 육군의 일부였기 때문에, 아놀드는 육군 원수 계급을 받았다. 이후 1947년 9월 18일 미국 공군이 육군으로부터 독립하여 별도의 군종으로 창설되자, 아놀드는 기존의 계급을 유지한 채 1949년에 공식적으로 미공군장군으로 재지정되었다. 이로써 아놀드는 미국 군 역사상 두 개의 서로 다른 군종에서 5성 계급을 보유한 유일한 인물이 되었다.
현황
미국 공군은 미공군장군 계급을 현재도 유효한 계급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미국 의회의 승인과 대통령의 임명을 통해 언제든지 다시 수여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현재까지 이 계급을 보유한 현역 장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용어상의 유의점
한국어에서 "미공군장군"이라는 표현은 위에서 설명한 5성 계급인 General of the Air Force를 지칭하는 공식 번역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일상적인 맥락에서는 미국 공군 소속의 장성급 장교(준장, 소장, 중장, 대장)를 통칭하는 의미로도 쓰일 수 있다. 따라서 문맥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