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스티슬라프 2세(러시아어: Мстислав Изяславич, 우크라이나어: Мстислав Ізяславич, 생년 미상 ~ 1172년)는 키예프 대공국의 대공으로, 류리크 왕조 출신의 역사적 인물이다. 본명은 므스티슬라프 이자슬라비치(Mstislav Izyaslavich)이며, 키예프 대공 이자슬라프 2세의 아들로 태어났다.
생애
므스티슬라프 2세는 아버지 이자슬라프 2세와 함께 유리 돌고루키 및 체르니히우 공국 군주들과의 전쟁에 참여하였다. 1153년에는 키예프 대공국을 침공한 쿠만인(폴로베츠인) 군대를 상대로 초기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후 프셀 강에서 쿠만인에게 패배하였다. 1155년 유리 돌고루키가 폴란드로 망명하면서 키예프 대공국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1167년 로스티슬라프 1세 대공이 사망하면서 키예프 대공으로 즉위하였다. 그러나 1169년 안드레이 돌고루키(안드레이 보골류브스키)가 키예프를 점령하면서 퇴위를 강요당했고, 볼히니아로 후퇴하였다. 1170년에는 키예프를 다시 탈환하기도 하였으나, 같은 해 사망하였다. 사망 장소는 블라디미르로 알려져 있으며, 성모 승천 대성당에 안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가족
므스티슬라프 2세는 1151년경 폴란드의 볼레스와프 3세 공작의 딸인 아그네스(Agnes)와 결혼하였다. 슬하에는 로만(노브고로드·볼히니아·갈리치아 공작), 스뱌토슬라프(브레스트 공작), 프세볼로드(볼히니아 공작) 등 세 아들이 있었다. 특히 장남 로만은 이후 갈리치아-볼히니아 공국을 건설한 인물로 유명하다.
재위 기간
므스티슬라프 2세의 키예프 대공 재위 기간에 대해서는 자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1158년~1159년, 1167년~1169년, 그리고 1170년에 각각 재위한 것으로 나타나며, 한국어 위키백과에서는 1167년~1169년과 1170년을 재위 기간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당시 키예프 대공국의 정치적 혼란과 왕위 계승 분쟁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 의의
므스티슬라프 2세는 키예프 루스가 쇠퇴하고 여러 공국으로 분열되던 시기의 인물로, 그의 통치 시기는 키예프 대공국의 중앙 권력이 약화되고 지방 공국들의 세력이 강성해지던 전환점에 해당한다. 그의 아들 로만이 세운 갈리치아-볼히니아 공국은 이후 동유럽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