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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티킬리아속

물티킬리아속(Multicilia)은 아메바계(Amoebozoa)에 속하는 원생생물 속이다. 1881년 러시아의 생물학자 L. 치엔코프스키(L. Cienkowski)가 백해(White Sea) 솔로베츠카야 관측소에서 최초로 분리·기재하였으며, 모식종은 물티킬리아 마리나(Multicilia marina)이다.

분류학적 위치

물티킬리아속은 전통적으로 편모충류와 태양충류(헬리오조아)의 중간 형태로 간주되기도 하였고, 한때는 별도의 문(Multiflagellata)으로 제안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6년 Nikolaev 등의 소단위 리보솜 RNA(SSU rRNA)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분자계통학적 연구 결과, 이 속은 아메바계(Amoebozoa)의 코노사류(Conosea)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계통수 상에서 물티킬리아속은 게피라모에바속(Gephyramoeba)과 자매군을 이루며, 팔란스테리움속(Phalansterium), 필라모에바속(Filamoeba), 고아메바류(Archamoebae) 및 점균류(Mycetozoa)와 함께 하나의 분기군을 형성한다.

NCBI 분류 체계에 따르면, 물티킬리아속은 진핵생물역(Eukaryota) > 아메바계(Amoebozoa) > 에보사강(Evosea) > 바리오사강(Variosea) > 홀로마스티기다목(Holomastigida)에 속한다. 동의어로는 Polymastix와 Tetracilia가 있다.

형태적 특징

물티킬리아속의 세포는 일반적으로 구형이며 지름이 약 30~40μm이고, 일부는 타원형 또는 불규칙한 형태를 띠기도 한다. 각 세포는 보통 20~30개의 편모를 가지고 있다. 각 편모의 기저 장치는 하나의 중심립(kinetosome)으로 구성되며, 원뿔형 미세소관 덮개(conical microtubular sheath)로 둘러싸여 있다. 세포막 아래의 섬유상 구조(interkinetosomal fibres)가 각 중심립을 서로 연결하여 편모의 움직임을 조정한다. 기저 장치와 핵 사이의 미세소관 연결은 관찰되지 않았다. 미토콘드리아 크리스타는 관상(tubular) 형태이다.

생태 및 섭식

물티킬리아속은 식세포작용(phagocytosis)을 통해 먹이를 섭취하며, 엽상위족(lobopodia)을 사용하여 큰 먹이(주로 다른 아메바류)를 포획한다. 해양 환경에서 서식하며, 백해와 흑해 등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다. 실험실 배양 시에는 Vannella속 아메바를 먹이로 공급하였으며, 세균이나 조류를 먹이로 한 배양 시도는 실패하였다.

하위 분류

물티킬리아속에 포함된 주요 종으로는 Multicilia marina가 있으며, 이 외에도 Multicilia lacustris 등이 보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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