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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땡땡이과

물땡땡이과(Hydrophilidae)는 곤충강 딱정벌레목에 속하는 한 과로, 학명은 Hydrophilidae이다. 영어권에서는 물 청소부 딱정벌레(water scavenger beetle)라는 통칭으로 불린다. 전 세계의 습지, 연못, 호수, 저수지, 도랑 등 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 정수성 담수 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수서곤충이다.

분류학적 위치

물땡땡이과는 동물계(Animalia), 절지동물문(Arthropoda), 곤충강(Insecta), 딱정벌레목(Coleoptera), 물땡땡이상과(Hydrophiloidea)에 속한다. 하위 분류군으로는 Acidocerinae, Chaetarthriinae, Cylominae, Enochrinae, 물땡땡이아과(Hydrophilinae), 톱물땡땡이아과(Sphaeridiinae) 등의 아과가 있다.

형태적 특징

물땡땡이과에 속하는 종들은 대체로 타원형의 몸체를 가지며, 물방개와 외형이 유사하나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물땡땡이과 곤충은 뒷다리를 교대로 움직여 헤엄치는 반면, 물방개는 양 뒷다리를 동시에 움직여 직선적으로 유영한다. 또한 물땡땡이과는 공기를 배 쪽에 공깃방울 형태로 저장하는 반면, 물방개는 등갑 아래에 저장한다. 물땡땡이과는 취선이 없어 잡아도 악취를 풍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물방개와 구별된다.

생태

물땡땡이과 곤충은 아가미가 없어 물속에서의 호흡이 불가능하므로, 체내에 공기를 저장하여 호흡한다. 유충 시기에는 각다귀, 깔따구 애벌레, 실지렁이 등 다른 수서 무척추동물을 포식하는 육식성이다. 그러나 성충이 되면 수생식물을 주로 먹는 초식성으로 식성이 전환되나, 완전한 초식성은 아니며 잡식성에 가깝다. 수초에 알주머니를 만들어 산란하며, 부화한 애벌레는 알주머니를 뚫고 나온다.

대표적인 국내 종

한국에는 물땡땡이(Hydrophilus acuminatus)를 비롯하여 잔물땡땡이, 남방물땡땡이, 점박이물땡땡이(Berosus属), 좀물땡땡이(Helochares nipponicus) 등 여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 중 물땡땡이(Hydrophilus acuminatus)는 물땡땡이과에서 가장 큰 종으로 몸길이 35~40mm에 달하며,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일본, 중국, 타이완 등지에도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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