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文友)는 한자어 '글 문(文)'과 '벗 우(友)'가 결합한 단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명사이다. 기본적인 의미는 "글을 통해 사귀게 된 친구" 또는 "글로써 사귄 벗" 이다. 즉, 문학이나 글쓰기를 매개로 교류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동의어로는 '글벗'이 있다.
일상적인 용례에서는 문학 동호인, 작가 지망생, 또는 문필 활동을 함께하는 이들 사이의 관계를 지칭할 때 사용된다. 예를 들어 "곽 작가는 문우들과 종로에 있는 찻집에 모여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와 같이 쓰인다.
한편, '문우'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창간된 문예 잡지의 제호이기도 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잡지는 A5판 54면 규모로 1920년 5월에 창간되었으며, 발행인은 이병조(李秉祚), 발행처는 문흥사(文興社)였다. 박종화(朴鍾和)가 편집에 실질적으로 참여하였고, 한국 현대문학 초기의 낭만주의 문인들의 작품을 수록한 문학 동인지 성격을 띠었다. 계간지로 계획되었으나 제4호로 종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창간호에는 박종화의 시 「왜 이리 슬퍼」, 홍사용의 시 「커다란 집의 찬밤」, 박종화의 소설 「백열」, 평론 등이 실렸다.
또한 1925년경 경성제대 예과문우회(京城帝大 豫科文友會)에서 발간한 동인지도 '문우'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32년에는 송몽규 등이 참여한 문학 동아리 잡지 「문우」가 창간되어 1941년까지 발행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문우'는 현대 한국어에서 '글벗'이라는 일상 명사로 사용됨과 동시에,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여러 차례 등장한 문예지의 제호로서도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