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설주(門설柱)는 문짝을 끼워 달기 위하여 문의 양쪽에 세운 기둥을 가리키는 건축 용어이다. 한자로는 '門(문)'과 '설주(設柱 또는 楔柱)'가 결합된 형태로, '문에 세운 기둥'이라는 뜻을 지닌다.
정의 및 위치 문설주는 문틀의 좌우 양쪽에 수직으로 세워지는 세로 기둥으로, 문짝의 무게를 지탱하고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하는 핵심 구조 부재이다. 문의 위쪽에 가로로 댄 부재는 '문인방'(또는 '문상설주', '문상인방')이라 하고, 문의 아래쪽에 가로로 댄 부재는 '문지방'이라고 하여 각각 구분된다.
건축적 기능 한옥을 비롯한 전통 건축에서 문설주는 목재로 제작되었으며, 기둥과 보를 연결하여 구조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였다. 현대 건축에서는 목재 외에도 철재, 알루미늄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다. '문주'(門柱)는 문설주의 준말로 사용된다.
문화적 의미 문설주는 단순한 건축 요소를 넘어, 성경을 비롯한 고전 문헌에서 자주 언급된다. 구약성경 출애굽기 12장 7절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유월절에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는 기록이 있으며, 신명기 6장 9절에는 율법을 집 문설주와 바깥문에 기록하라는 구절이 나온다. 전통적으로 문설주는 집안과 바깥의 경계를 상징하는 의미로 여겨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