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나이트 (Moon Night)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132-3에 위치했던 전설적인 클럽으로, 1980년대 중후반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운영되었다.
개요
19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까지 이태원에서 영업한 클럽이다. 처음에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영업했으나, 1980년대 중반부터 내국인 출입도 허용하면서 해외 댄스 문화와 본토 유행 음악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잡았다. 사장은 서치훈(1948~2013)이다.
한국 춤꾼과 K-POP 역사의 산실
문나이트는 한국 대중 댄스 음악의 성지로 불리며, 1986년부터 1996년까지 약 10년간 한국 방송가와 가요계의 댄서 및 가수 지망생 인재 공급 산실이었다.
이곳을 거쳐간 주요 인물로는:
- 박남정 (문나이트 출신 최초의 가수)
- 이주노, 양현석 (서태지와 아이들)
- 구준엽, 강원래 (클론)
- 이현도, 김성재 (듀스)
- 현진영
- 박철우 (R.ef)
- 유영진 (SM 프로듀서)
- 박진영 (JYP)
- 신철, 미애 (철이와 미애)
- 이상민, 신정환 (룰라)
- 팝핀현준 등
이들이 문나이트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후 가요계에 진출하면서, 이후 SM(이수만), YG(양현석), JYP(박진영)로 이어지는 3대 기획사의 근간이 형성되었다.
쇠퇴와 이후
1990년대 중반 이후 댄스 가수 지망생들이 클럽 대신 연예 기획사의 전문 교육을 받게 되면서 문나이트는 쇠퇴기를 걸었고, 1990년대 후반 문을 닫았다. 현재 옛 자리에는 용산구 보훈회관이 들어서 있다.
2018년 강원래가 옛 문나이트 자리 인근에 라운지/펍 형태로 재개장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운영이 어려워져 2020년 인수자를 찾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문화적 의의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타이틀곡 '하여가'의 뮤직비디오가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Mnet에서 문나이트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제작되기도 했다. UV가 부른 동명의 노래는 이 클럽에 대한 헌정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