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공 민기 묘역은 대한민국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산119‑1)에 위치한 조선시대 유적이다. 이 유적은 2008년 4월 29일 김포시의 향토유적 제12호로 지정되었으며, 조선 명종 때 활약한 문인·관료 민기(閔箕, 1501 ~ 1568)의 무덤과 신도비(神道碑)를 포함한다.
민기
민기는 조선 중기의 관료이자 학자였다. 호는 관물제(觀物濟)이며, 중종 34년(1539) 별시에 급제한 뒤 옥당(玉堂)에 입사하여 대사간·대사헌·병조·이조참판 등을 역임하였다. 이후 군기시정·경상도 암행어사·홍문관 제학·동부·좌부 승지·공조참의·병조참의 등을 거쳐 명종 6년(1551) 대사성에 올랐고, 1552년 동지사(冬至使)로 명나라에 파견되었다. 1555년 청홍도 관찰사가 되었으며, 선조 1년(1568)에는 우의정까지 역임하였다.
묘역 구성
문경공 민기묘역은 민기의 신도비와 묘가 함께 조성된 복합 유적이다. 신도비는 현모재(賢慕齋)로 들어가는 제방길 옆에 남쪽을 향해 세워져 있으며, 신도비에서 약 100 m 떨어진 남쪽 언덕에 민기의 묘가 위치한다. 묘역에는 다음과 같은 구성 요소가 있다.
- 봉분 2기
- 상석 1기
- 향로석 1기
- 묘표 2기
- 문인석 2기
또한, 여흥민씨(齋室 현모재)의 재실 주변 뒷산 동쪽·남쪽 능선에는 약 30여기의 민씨 묘가, 서쪽 능선에는 약 6기의 묘가 분포하고 있다.
지정 및 관리
문경공 민기묘역은 김포시가 지정한 향토유적으로, 지역 문화재 보존 및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유적은 조선 후기 관료·학자의 삶과 사후 제례 문화, 그리고 지역 고유의 무덤 양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