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은 대한민국의 소설가 전동조가 집필한 장편 무협·판타지 소설 시리즈이다. 1999년 9월 30일 도서출판 명상에서 첫 권이 출간되었으며, 이후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로 출판사가 변경되어 장기간 연재가 이어졌다. 2022년 기준으로 37권까지 출판된 것으로 확인된다.
작품 개요
이 작품은 마교에서 자란 주인공 묵향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다. 1부는 중국 무림을 배경으로 한 순수 무협 소설이었으나, 2부(다크 레이디)부터는 주인공이 이계(판타지 세계)로 이동하는 퓨전 판타지 요소가 전면에 등장한다. 이러한 무협과 판타지의 결합은 이후 한국 장르 소설에서 '환협지' 또는 '차원 이동물'이라는 하위 장르의 시초로 평가된다. 1권 서두에 제시된 무공의 경지인 화경(化境)-현경(玄境)-생사경(生死境)의 체계는 이후 많은 장르 소설에서 차용되었다.
구성
소설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 제1부 묵향: 무림을 배경으로 한 본편.
- 제2부 다크 레이디: 주인공이 판타지 세계로 이동하여 겪는 이야기.
- 제3부 묵향의 귀환: 판타지 세계에서 다시 무림으로 돌아온 이후의 이야기.
- 제4부 부활의 장: 주인공이 환생한 이후의 이야기.
저자
전동조는 1967년 부산 출생으로, 동의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였다. PC 통신에서 '다크 스토리 시리즈'를 연재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전업 작가로 활동하였다.
영향과 평가
《묵향》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한국 장르 소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대학 도서관 대출 순위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으며, 당시 장르 소설의 대중화에 기여한 측면이 있다. 그러나 작품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늘어진 점, 필력 저하 논란, 일부 설정 및 인물명이 선행 작품과 유사하다는 표절 논란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2010년대 이후부터는 평가가 엇갈리며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