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후루(Muhuru)는 주로 동아프리카 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대형 상록 활엽수이자 목재 수종을 일컫는 말이다. 학명은 Khaya anthotheca이며, 멀리서 보면 아프리카 마호가니(African mahogany)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뛰어난 목재 품질 덕분에 상업적으로 중요한 수종으로 평가받는다.
특징
- 외형: 무후루는 높이 30~60m, 때로는 그 이상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이다. 줄기는 곧고 원통형이며, 종종 기부에서 큰 버팀뿌리를 형성한다. 수피는 대체로 회색을 띠며 매끄러운 편이다.
- 잎: 잎은 깃털 모양의 복엽으로, 여러 개의 작은 잎들이 한 줄기에 배열되어 있다. 어린 잎은 붉은빛을 띠기도 한다.
- 꽃과 열매: 작고 향기로운 흰색 또는 황백색 꽃이 피며, 이후 단단하고 목질의 삭과(capsule) 열매를 맺는다. 이 열매는 익으면 네다섯 갈래로 갈라져 날개 달린 씨앗을 방출한다.
- 서식지: 주로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의 열대 우림 지대에서 자생한다. 햇빛을 좋아하며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성장한다.
용도
무후루는 견고하고 아름다운 목재로 인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목재: 변재(sapwood)는 옅은 색을 띠는 반면, 심재(heartwood)는 분홍빛 갈색에서 붉은 갈색을 띠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짙어진다. 나무결은 종종 교차하거나 물결무늬를 이루며, 질감은 중간 정도이다. 가공성이 좋고 접착 및 마감 처리도 용이하다.
- 가구 및 캐비닛: 고급 가구, 캐비닛, 실내 장식재로 인기가 높다.
- 건축: 바닥재, 패널링, 문, 창문 틀 등 건축 자재로 활용된다.
- 선박 및 악기: 내구성과 아름다움 덕분에 보트 제작, 베니어, 그리고 기타와 같은 고급 악기 제작에도 쓰인다.
- 수출: 동아프리카 국가들에게는 중요한 수출 자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