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등나무운동장(茂朱藤나무運動場, Muju Deungnamu Stadium)은 대한민국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당산리에 위치한 공설 운동장이다. 1989년 8월 '무주공설운동장'으로 준공되었으며, 2001년 1월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다.
건립 배경 및 변천
무주 공설 운동장은 1985년 9월 착공하여 1989년 8월 준공되었다. 이후 무주군은 건축가 정기용(鄭基勇)에게 리모델링을 의뢰하였고, 이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추진된 '무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당시 무주군수는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주민들이 잘 참석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지역 주민이 "본부석에만 지붕이 있어 땡볕을 피할 수 있지만 일반 관중석은 그늘이 없어서 가지 않는다"고 답한 데서 착안하여 운동장 주변에 등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군수가 먼저 240여 그루의 등나무를 심었고, 이후 정기용 건축가가 등나무 줄기에서 영감을 얻어 관중석 위에 원형 경량철골 파고라 구조물을 설치하고 등나무가 타고 오를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현재는 약 500여 그루의 등나무가 스탠드 위의 파고라를 덮고 있어 자연 친화적인 그늘을 제공한다.
시설 규모
전체 면적은 11,698㎡이며, 경기장 규격은 121.5m × 65m이다. 전체 좌석 수는 3,587석(본부석 144석, 관람석 3,443석)이며,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약 5,000명이다. 천연잔디 구장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철근 콘크리트 라면조 구조 위에 파고라와 등나무가 설치되어 있다.
현황
무주등나무운동장은 네이버 선정 '숨겨진 한국의 아름다운 운동장'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무주군에서 개최되는 무주 반딧불축제와 무주 산골영화제의 개·폐회식 및 주요 행사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평상시에는 군민의 체육 활동과 일상적인 쉼터로 사용된다. 등나무가 개화하는 5월경에는 보랏빛 등꽃이 만개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되기도 한다. 또한 이 경기장의 건립 배경은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바 있다.
운영 및 이용
운영은 무주군 시설사업소가 담당하며, 예약을 통해 군민 및 외부인이 사용할 수 있다. 소재지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무주읍 한풍루로 326-14이며, 무주 공용버스터미널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