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향교 대성전(茂長鄕校 大成殿)은 전라북도 고창군 무장면 무장리에 위치한 무장향교의 중심 건축물이다. 공자(孔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향(祭享)을 올리던 공간으로,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0호로 지정되어 있다.
개요 무장향교는 조선 초기에 창건된 지방 교육기관이자 성현 제향 공간으로, 대성전은 그 핵심을 이루는 건물이다. 일반적으로 향교의 배치는 강학 공간(교육 공간)과 제향 공간(제사 공간)으로 나뉘는데, 대성전은 제향 공간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역사 무장향교의 창건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조선 초기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성전 또한 향교 창건과 함께 건립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임진왜란(1592년) 때 소실되었다가 재건되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重修)를 거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특히 조선 후기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로 평가받는다.
건축 양식 및 특징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규모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기단 위에 자연석 주춧돌을 놓고 사각기둥을 세웠으며, 처마는 겹처마로 되어 있다. 전면에는 공포(栱包)가 없이 간결하게 꾸며져 있고, 내부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의 오성(五聖), 송조4현(宋朝四賢), 그리고 우리나라의 동국18현(東國十八賢) 등 총 27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무장향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일반적인 향교 배치 원칙을 따르고 있으며, 대성전과 그 부속 건물들이 전체 향교의 뒷편 높은 곳에 배치되어 신성한 공간으로서의 위계를 나타낸다. 강학 공간인 명륜당(明倫堂)과 동재(東齋), 서재(西齋) 등은 대성전보다 앞쪽에 위치한다.
기능 및 의의 조선시대에는 무장현(茂長縣)의 지방 교육기관으로서 유생들에게 유학을 가르치고 과거 시험을 준비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또한 매년 봄과 가을에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하여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을 추모하고 유교적 덕목을 기리는 중요한 제향 공간이었다. 현대에 들어 교육 기능은 상실되었으나, 대성전은 여전히 전통적인 유교 제례가 행해지는 공간으로서 지역 유림(儒林)과 주민들에게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통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보존 및 관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