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전환(貿易轉換, Trade Diversion)은 관세 동맹이나 자유 무역 협정(FTA) 체결로 인해 회원국 간 무역 장벽이 낮아지면서, 역외국의 더 효율적인 생산자로부터의 수입이 역내국의 덜 효율적인 생산자로부터의 수입으로 대체되는 현상을 가리키는 국제경제학 용어이다. 주로 야코브 바이너(Jacob Viner)의 관세 동맹 이론에서 무역 창출 효과(Trade Creation)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분석된다.
이 현상은 회원국 간 관세 철폐로 역내 상품의 상대적 가격이 역외 상품보다 낮아짐에 따라 발생한다. 역외국의 생산 비용이 더 낮아 비교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역내국에 대한 관세 특혜로 인해 역내국의 고비용 상품이 선택받게 됨으로써 세계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무역 전환이 무역 창출보다 크게 발생할 경우, 해당 관세 동맹이나 FTA는 회원국의 후생을 감소시키거나 세계 전체의 경제적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