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극(無言劇) 또는 마임(영어: mime, 그리스어 μῖμος mimos "모방자, 배우"에서 유래)은 연극과 연기의 한 형식으로,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만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공연 예술이다.
개요
무언극은 대사(말)를 배제하고 배우의 신체 동작, 표정, 몸짓만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는 연극의 형태를 말한다. 언어의 장벽이 없어 전 세계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영어로는 mime, pantomime, dumb show 등으로 표현되며, 각 용어는 세부적인 의미에서 차이가 있다.
무언극 공연에서 배우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벽, 문, 계단, 에스컬레이터, 로프, 풍선 등의 사물이 마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몸짓을 사용하여 표현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거리 공연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용어
'팬터마임'(pantomime)은 미국을 제외한 일부 영어권 국가에서 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린이들이 연기하는 코미디 요소가 강한 전통 공연을 가리키기도 한다. 한편, 영국 연극사에서 '덤 쇼'(dumb show)는 엘리자베스 시대 비극에서 중요한 장면을 상징적으로 요약하여 보여주기 위해 삽입한 무언의 장면을 일컫는다.
역사적 맥락
한국 근대사의 경우, 무언극은 일제강점기 경찰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공연 형식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1927년 광주에서 초연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경순 각본, 최남주 연출의 연극 <물레방아는 쉬었다>가 무언극 형태로 제작되었다.
같이 보기
- 마임
- 팬터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