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武器)는 싸움이나 전쟁에서 적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영어로는 weapon, arm 또는 armament에 해당한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무기는 "싸움을 할 때 적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기 위해 쓰는 도구"로 정의된다.
기원과 역사
무기의 기원은 인류의 초기 역사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는 군집 생활을 하면서 야생 동물로부터 신변을 보호하고 사냥을 위해 도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집단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무기는 전투용 도구로 발전하였다. 최초의 발굴된 명백한 무기 중 하나로 독일 쉬닝엔에서 발견된 목재 투창이 꼽히며, 이는 30만 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도구를 무기로 사용하는 행위는 침팬지와 같은 동물에게서도 관찰된 바 있다.
개념의 범위
무기는 흔히 공격용 병기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되지만, 방패나 갑주와 같은 방어용 병기도 무기에 포함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군사적 목적뿐 아니라 호신, 사냥, 스포츠 등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된다.
분류
무기는 크게 냉병기(冷兵器)와 화기(火器)로 구분된다. 냉병기는 화약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 칼, 창, 활, 곤봉 등을 사용하는 근접·투사 무기이며, 화기는 화약이나 폭발력을 이용하는 총기류를 말한다. 또한 공격 거리에 따라 근거리 무기와 원거리 무기로, 운용 규모와 파괴력에 따라 개인화기에서 전략무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계로 분류된다. 대한민국에서는 국방부 훈령(국방전력발전업무훈령)에 따라 무기체계의 분류 체계가 규정되어 있다.
한국 전통 무기
한국에서는 조선 시대를 중심으로 환도, 각궁·단궁 등의 활, 총통류, 화포 등 다양한 전통 무기가 사용되었다. 정조 14년(1794년)에 편찬된 《무예도보통지》에는 장창, 당파, 예도, 쌍검, 월도, 편곤 등 18반의 보졸 기예와 마상 기예가 기술되어 있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치
현대 국제사회에서 무기는 군사력의 핵심 요소로 인식되며,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 군비 통제, 무기 거래 규제 등과 관련된 다양한 국제 규범과 조약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