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곡은 한자 표기에 따라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동음이의어이다. 주요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무곡 (舞曲) — 춤곡
'춤을 수반하는 음악' 또는 '춤을 위해 작곡된 곡'을 뜻한다. 리듬이 분명한 것이 특징이며, 왈츠, 탱고, 폴카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된다. 실제로는 춤을 수반하지 않고 음악만 연주·감상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Hungarian Dances, Ungarische Tänze)이 있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은 총 21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879년에 완성되었고, 헝가리 집시 음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무곡 (貿穀) — 조선 시대의 곡물 거래
조선 시대에, 다른 물자를 가지고 곡물을 사들이는 행위를 가리키는 경제 용어이다. 화폐경제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던 조선 사회에서는 재정 운영과 민간 거래가 동전·곡물·포(布) 등 다양한 교환 단위를 통해 이루어졌다. 국가가 재정 운영 과정에서 많은 곡물이 필요할 경우, 다른 물종을 시장 거래를 통해 곡물로 바꾸어 사용하였는데 이를 무곡이라 하였다. 조선 후기에는 환곡(還穀) 운영 과정에서 무곡을 통해 이자를 취하는 이무(移貿) 행위가 불법적으로 행해지기도 하였다.
3. 무곡 (武曲) — 자미두수(紫微斗數)의 별
중국 전통 점성술인 자미두수(紫微斗數)에서 북두(北斗)의 여섯 번째 별을 가리킨다. 음금(陰金)에 속하며, 재성(財星), 즉 재물과 결단력을 관장하는 별로 분류된다. 강인하고 실행력이 있으며 금전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난 기운을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미두수에서 무곡은 '재백(財帛)의 별'로 불리며, 실무와 금융에 강하고 결단이 빠른 성질을 지닌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강직함이 지나치면 융통성이 부족해 보일 수 있어 부드러운 별과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4. 무곡 (武曲) — 2017년 일본 영화
2017년 6월 3일 일본에서 개봉한 드라마 영화이다. 감독은 쿠마키리 카즈요시(熊切和嘉)가, 각본은 타카다 료(高田亮)가 맡았다. 원작은 후지사와 슈(藤沢周)의 동명 소설 《武曲》이다. 주연은 아야노 고(綾野剛)와 무라카미 니지로(村上虹郎)가 맡았다. 검도라는 소재를 중심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남자와 검의 재능을 지닌 소년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18년 4월 19일에 개봉되었다.
5. 무곡 (武曲) — 후지사와 슈의 소설
일본 작가 후지사와 슈(藤沢周)가 집필한 소설로, 위 4번 영화의 원작이다. 검도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 위의 의미들 외에도 '무곡'이라는 단어가 다른 맥락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나, 현재 확인된 공신력 있는 정보는 위 내용에 한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