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Mont Blanc)은 밤을 주재료로 사용하여 만든 서양식 디저트이다. 일반적으로 머랭이나 스펀지케이크 위에 설탕을 가미한 밤 페이스트를 가느다란 국수 모양으로 촘촘하게 짜 올리고, 그 위에 휘핑크림이나 슈거 파우더를 얹어 마무리하는 형태를 띤다.
명칭의 유래 및 역사 몽블랑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인 몽블랑(Mont Blanc)산에서 유래하였다. 프랑스어로 '몽(Mont)'은 산, '블랑(Blanc)'은 희다는 뜻으로, 디저트의 모양이 눈 덮인 산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디저트의 기원은 15세기경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이후 프랑스로 전해져 발전하였다. 20세기 초 파리의 유명한 제과점인 '안젤리나(Angelina)'에서 현재와 같은 형태의 몽블랑을 선보이면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특징 및 구성 요소 기본적인 구성은 크게 바닥층, 속 재료, 겉면의 밤 크림으로 나뉜다. 전통적인 방식에서는 바삭한 식감의 머랭을 바닥에 깔지만, 현대에 들어서는 타르트나 제누아즈(스펀지케이크)로 대체되기도 한다. 중심부는 달지 않은 생크림으로 채우는 경우가 많으며, 겉면은 밤 페이스트에 버터, 설탕, 럼주 등을 섞어 만든 밤 크림을 얇은 구멍이 뚫린 깍지를 이용해 겹겹이 쌓아 올린다. 마지막으로 상단에 슈거 파우더를 뿌려 산 정상에 쌓인 눈을 표현한다.
국가별 변형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전통적인 밤의 풍미를 강조하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 일본에서는 1930년대에 몽블랑이 소개된 이후 자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밤 이외에도 자색 고구마, 단호박, 녹차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변형된 형태의 몽블랑이 발달하였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들에서도 카페와 제과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