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trunk) 또는 토르소(torso)는 인간을 포함한 동물체의 중심부를 일컫는 해부학 용어이다. 머리, 목, 사지(팔·다리), 꼬리 등을 제외한 부분을 가리키며, 흉부(가슴)와 복부(배)를 포함한다. 한자어로는 동체(胴體)라고도 한다.
사지동물의 몸통, 특히 인간의 몸통은 크게 다음과 같은 부위로 구분된다. 첫째, 가슴 또는 상체로, 흉곽(흉부)이라고도 하며 앞다리가 뻗어 나가는 부분이다. 둘째, 복부로, 허리 또는 중부라고도 한다. 셋째, 골반과 회음부가 해당한다. 해부학적 정의에 따르면 몸통은 목과 사지가 뻗어 나가는 신체의 중심축 부분이며, 흉부·복부·골반·등 부위를 모두 포함한다.
몸통 내부에는 동물체의 근간을 이루는 주요 장기 대부분이 보관·유지된다. 심장과 폐는 흉부의 상부에 위치하여 흉곽에 의해 보호되며, 소화기관의 대부분은 복부에 위치한다. 간장, 소장, 대장, 항문, 담낭, 방광, 요도, 생식기 등의 장기가 몸통에 포함된다. 몸통의 근육은 체간근(體幹筋)으로 총칭되며, 장기와 근육에는 주로 흉추를 기점으로 하는 신경이 분포한다.
미술 분야에서 몸통은 두부(頭部)와 사지(四肢)가 없고 동체만 있는 조각상을 의미하기도 한다. 원래는 고대의 전신상에서 머리와 사지가 파손된 불완전 작품이나 제작 도중 중단된 미완성 작품으로 여겨졌으나, 로마 시대 이후 인체의 양감과 형태를 집중적으로 표현하는 조형적 제재로 인식되어 독립적인 의의를 갖게 되었다. 또한 몸통은 의복 제작, 특히 맞춤옷 제작에서 인체의 기준 치수를 파악하는 데에도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