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토쿠 천황(文徳天皇, 826년~858년)은 일본의 제55대 천황으로, 헤이안 시대 초기에 해당하는 850년부터 858년까지 재위하였다. 휘(諱)는 미치야스(道康)이며, 능호(陵号)를 따서 다무라노미카도(田邑帝)라고도 불린다.
몬토쿠 천황은 제54대 닌묘 천황(仁明天皇)의 제1황자로, 어머니는 후지와라노 후유츠구의 딸인 후지와라노 노부코(藤原順子)이다. 842년에 발생한 조와의 변(承和の変)으로 황태자 쓰네사다 친왕이 폐위되면서, 난의 진압에 공이 있던 백부 후지와라노 요시후사(藤原良房)의 추천으로 황태자에 책봉되었다. 이후 850년 닌묘 천황이 사망하자 즉위하였다.
몬토쿠 천황의 재위 기간은 후지와라 가문, 특히 후지와라노 요시후사가 권력을 강화해 가던 시기와 맞물린다. 요시후사는 자신의 딸 아키라케이코(藤原明子)를 몬토쿠 천황에게 시집보내 그 사이에서 태어난 고레히토 친왕(후의 세이와 천황)을 황태자로 세웠다. 천황은 제1황자 고레타카 친왕을 황태자로 삼고자 원했으나 요시후사의 압력으로 이를 관철하지 못하였다. 재위 기간 동안 천황은 대궐 정전에 거주하지 못하고 동궁이나 별궁 등에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858년 8월, 몬토쿠 천황은 갑작스러운 병으로 사망하였다. 통설에 따르면 사인은 뇌졸중으로 알려져 있으나, 일각에서는 후지와라노 요시후사에 의한 암살설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의 사후에는 세이와 천황이 즉위하였다.
몬토쿠 천황의 재위 기간에 대한 역사 기록은 육국사(六国史)의 다섯 번째 역사서인 《일본몬토쿠천황실록》(日本文徳天皇実録)에 편찬되어 있다. 이 실록은 879년에 완성되었으며, 850년부터 858년까지의 9년간의 사건을 편년체 한문으로 기록한 전 10권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