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의 엘레나(Elena del Montenegro, 본명: 옐레나 페트로비치 뇨고시, Jelena Petrović-Njegoš, 1873년 1월 8일 ~ 1952년 11월 28일)는 이탈리아 왕국의 왕비이자 몬테네그로의 공주였다. 몬테네그로의 니콜라 1세 국왕과 밀레나 보코비치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1896년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 황태자와 결혼하여 이탈리아 왕세자비가 되었으며, 1900년 남편이 국왕으로 즉위함에 따라 이탈리아 왕비(Queen consort of Italy)가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적십자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부상병 간호와 구호 활동에 헌신하여 '자비의 어머니(Madre della Carità)'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1939년 알바니아 왕비, 1941년 에티오피아 황후 칭호를 부가적으로 얻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3년 이탈리아가 연합국에 항복하고 독일이 이탈리아 북부를 점령하자 남편과 함께 남부로 피신했다. 1946년 이탈리아 공화국 수립을 위한 국민투표 이후 남편이 퇴위하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로 망명했으며, 이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생을 마감했다.
2001년 유해가 이탈리아로 송환되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와 함께 비첸차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안치되었다. 2021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가경자(Venerable)'로 선포되어 시복 절차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