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어
몬테네그로어(Montenegrin language)는 몬테네그로의 공식 언어이며, 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파 남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이다. 언어학적으로는 세르보크로아트어(Serbo-Croatian)라는 거대 언어 체계에서 분화된 네 가지 표준 변이체(몬테네그로어,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중 하나로 분류된다.
역사 및 법적 지위 2006년 몬테네그로가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연방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몬테네그로 정부는 민족 정체성 확립을 위해 독자적인 표준어 제정을 추진하였다. 2007년 제정된 몬테네그로 헌법 제13조에 따라 몬테네그로어가 국가의 공식 언어로 명문화되었다. 이전에는 세르비아어의 변이체 혹은 세르보크로아트어의 일부로 간주되었으나, 독립 이후 정치적·사회적 맥락에 따라 별도의 언어로 규정되었다.
언어학적 특징 몬테네그로어는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와 상호 의사소통이 완벽하게 가능할 정도로 유사하다. 이들 언어는 모두 슈토카바(Shtokavian) 방언을 기반으로 한다. 몬테네그로어 표준어의 주요 특징은 이예카바(Ijekavian) 발음을 표준으로 삼는다는 점이며, 2009년 표준화 과정에서 기존 세르보크로아트어 체계에는 없던 두 개의 자음 'ś'([ɕ])와 'ź'([ʑ])를 추가하여 총 32개의 자모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문자 체계 라틴 문자와 키릴 문자를 모두 사용하며, 헌법상 두 문자 체계는 동등한 법적 지위를 가진다. 그러나 실제 공공기관, 언론, 일상생활에서는 라틴 문자의 사용 빈도가 키릴 문자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국제적 인정 국제표준화기구(ISO)는 오랜 논의 끝에 2017년 몬테네그로어를 독자적인 언어로 인정하고, ISO 639-2 및 639-3 언어 코드 'cnr'을 부여하였다. 이는 몬테네그로어가 국제적으로 세르비아어와 구별되는 개별 표준어로서 지위를 확립했음을 의미한다.
사회적 현황 몬테네그로 내부에서는 여전히 자신의 모국어를 '세르비아어'라고 응답하는 인구와 '몬테네그로어'라고 응답하는 인구가 공존하고 있다. 이는 언어적 차이보다는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민족적 정체성에 따른 선택의 문제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