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족(Mon people)은 동남아시아의 미얀마와 태국 지역에 거주하는 오스트로아시아어족 계열의 민족이다. 동남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오래된 거주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차이나반도의 초기 문명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역사적으로 몬족은 미얀마 남부와 태국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드바라바티(Dvaravati), 타톤(Thaton), 하리푼자야(Haripunjaya) 등의 국가를 건설하였다. 이들은 일찍이 인도의 문화를 수용하여 상좌부 불교를 받아들였으며, 이를 버마족과 타이족 등 주변 민족에게 전파하는 문화적 가교 역할을 하였다. 몬족의 문자와 건축 양식, 종교적 전통은 현대 미얀마와 태국의 문화적 기틀이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몬족의 주요 거주지는 미얀마의 몬주(Mon State)와 그 인접 지역, 그리고 태국의 방콕 인근 및 서부 접경 지역이다. 고유 언어인 몬어를 사용하지만, 거주 국가의 공용어인 미얀마어나 태국어를 혼용하는 양상을 보인다. 몬족은 고유의 전통 의상, 음악, 무용 등 독자적인 예술 문화를 유지하며 민족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