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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화

목화는 아욱과(Malvaceae) 목화속(Gossypium)에 속하는 한해살이풀 또는 그 식물의 씨앗에서 얻는 섬유를 가리킨다. 면화(綿花), 미영, 미면 등으로도 불리며, 영어로는 cotton에 해당한다.

식물학적 특징

목화는 온대지방에서는 한해살이풀로 자라지만, 원산지인 열대지방에서는 목본식물로 180~210cm까지 자란다. 한국에서는 보통 90cm 내외의 높이로 자란다. 원줄기는 곧게 뻗으며 15개 내외의 마디가 있고, 각 마디에는 잎과 두 개의 곁눈이 있다. 꽃은 7월 하순에서 8월 하순에 걸쳐 개화하며, 5매의 꽃잎과 3매의 꽃받침, 1개의 암술 및 약 130개의 수술이 있다. 수정은 대부분 자가수정으로 이루어진다. 수정 후 종자가 커지면서 자방이 발육하여 열매(다래)가 되고, 다래가 성숙하여 벌어지면 면모(섬유)가 노출된다.

원산지와 역사

목화의 원산지는 인도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인도에서는 기원전 3000년, 페루에서는 기원전 2500년, 이집트에서는 기원전 500년경에 재배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목화속(Gossypium)에는 약 50여 종이 있으나, 재배되는 것은 육지면, 해도면, 이집트면, 아시아면의 4종에 불과하다.

한국에서의 목화 재배

한국에서의 목화 재배는 1363년(고려 공민왕 12년) 문익점(文益漸)이 서장관으로 원나라에 갔다가 귀국할 때 목화씨를 붓통에 넣어 가져와 그의 장인 정천익(鄭天益)과 함께 재배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문익점이 도입한 것은 아시아면이었다. 이후 문익점의 손자 문래(文萊)는 제사법(製絲法)을, 손자 문영(文英)은 면포 짜는 법을 고안하여 100년도 되지 않아 널리 보급되었다. 1905년에는 일본영사 다카마쓰(高松)가 육지면을 도입하여 전라남도 고하도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고, 이후 생산이 크게 증가하였다.

생육 환경

목화는 고온다습한 기후를 좋아하며 생육적온은 20~28℃이다. 연 강우량 1,000~1,500mm인 지대에서 잘 자란다. 배수가 잘되는 사질양토가 알맞고, 알칼리 토양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산성토양에는 약하다. 아시아면은 무상기일(서리가 없는 기간) 약 150일 이상이면 재배 가능하나, 육지면은 200일 이상이 필요하다.

용도

목화의 섬유는 면사, 면직물, 혼방용, 그물 등의 방직용과 이불솜, 옷솜, 탈지면 등의 제면용, 그리고 면화약, 셀룰로이드 등의 공업용으로 쓰인다. 목화의 씨앗(종실)에서는 기름을 짜서 식용유, 버터, 마가린 등을 제조하며, 깻묵(박)은 사료나 비료로 이용된다. 목화대(줄기)는 제지용 펄프 원료나 땔감으로 사용된다.

세계 생산

연간 세계 목화 총생산량은 약 1,500만 톤에 달하며, 주요 생산국으로는 중국, 인도, 미국, 브라질 등이 있다. 전 세계 면섬유 생산량의 약 90%는 육지면(upland cotton, Gossypium hirsutum)이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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