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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 문화유산

목포시의 문화유산은 전라남도 목포시에 소재하는 국가지정 문화유산, 도지정 문화유산, 국가등록 문화유산, 시지정 문화유산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목포시는 1897년 개항 이후 근대 항구 도시로 발전하면서 일제강점기의 근대 건축물과 개항 관련 유적이 다수 분포하는 지역적 특성을 지닌다.

국가지정 문화유산

목포시 소재 국가지정 문화유산은 2026년 1월 기준 총 5건이다. 국보는 없으며, 보물 1건, 사적 1건, 천연기념물 2건, 국가무형유산 1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적으로는 구 목포 일본영사관(사적 제289호)이 1981년 9월 25일 지정되었다. 이 건물은 1897년 목포항 개항 후 1900년대에 건립된 붉은 벽돌 2층 건물로, 간략한 고전주의 건축 양식의 특징을 보여 주며 현재 목포근대역사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물로는 목포 달성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보물 제2011호)이 2019년 1월 3일 지정되었다. 이 불상군은 1565년(명종 20년) 향엄 등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하여 조성한 작품으로, 지장삼존, 시왕, 판관 및 사자 등 19구로 이루어진 대단위 불상군이다. 임진왜란 이전에 조성된 불상 조각 중 지장보살삼존상과 시왕상이 모두 전해지는 유일한 사례로 평가된다.

천연기념물로는 목포 갓바위(천연기념물 제500호)가 2009년 4월 27일 지정되었다. 삿갓을 쓴 사람 모양의 풍화혈(tafoni) 구조로 용해동 평화광장 부근에 위치한다. 또한 신안압해도 수각류 공룡알 둥지화석(천연기념물 제535호)이 목포자연사박물관에 소장·전시되어 2012년 6월 27일 지정되었다.

국가무형유산으로는 옥장 장주원(중요무형문화재 제100호)이 1996년 2월 1일 지정되었다.

국가등록 문화유산

목포시 소재 국가등록 문화유산은 총 16건이다. 대부분 근대 건축물로, 구 호남은행 목포지점(제29호), 구 목포공립심상소학교(제30호), 목포 구 청년회관(제43호), 목포 정명여자중학교 구 선교사 사택(제62호), 목포 양동교회(제114호), 구 목포사범학교 본관(제239호), 구 동본원사 목포별원(제340호), 목포 천주교 구 교구청(제513호), 구 목포부청 서고 및 방공호(제588호), 목포 문태고등학교 본관(제640호), 목포 정광정혜원(제696호), 조선내화주식회사 구 목포공장(제707호) 등이 해당한다.

이 중 목포 정광정혜원은 1917년 일본인 승려 도현 화상이 흥선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로, 원래 목포시 향토문화유산 제20호로 지정되었다가 2017년 10월 23일 국가등록문화재 제696호로 승격되었다.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국가등록문화재 제718호로 2018년 8월 6일 지정되었다. 대한제국 개항기에 목포 해관 설치에 따른 근대기 통상 항만의 역사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의 생활사적 모습을 보여 주는 장소로, 면적 114,038㎡, 602필지에 달한다. 이 공간 내에는 구 목포 일본영사관, 구 동양척식회사 목포지점, 일본식 민가, 백화점 등 상업 시설 등이 밀집해 있으며, 번화로 일본식 가옥, 구 목포 일본기독교회, 구 동아부인상회 목포지점 등 15건의 개별 부속 문화재(제718-1호~718-15호)를 포함한다.

도지정 문화유산

전라남도 지정 문화유산은 총 13건으로, 유형문화재 3건, 무형문화재 4건, 기념물 3건, 문화유산자료 3건으로 구성된다. 유형문화재에는 달성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등이 있으며, 무형문화재로는 판소리(동편제 춘향가, 수궁가, 흥보가) 보유자와 조선장 보유자 등이 지정되어 있다. 기념물로는 고하도 이충무공 유적, 목포시사(木浦詩社),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 해당한다. 문화유산자료로는 목포진지(문화재자료 제137호, 1987년 지정)와 이훈동 정원(문화재자료 제165호) 등이 있다.

목포진지는 조선 세종 21년(1439년)에 목포 만호진이 설치되었던 자리로, 개항과 함께 1895년 폐진되었다. 현재 성이나 유적의 대부분은 남아 있지 않다.

시지정 문화유산

목포시는 《목포시 문화유산 보호 조례》에 의거하여 향토문화유산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2026년 1월 기준 32건이 시지정(향토)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수군 절도사 신광익 선정비, 만호 방대령 선정비, 유달산 산왕대성전터, 온금동 큰샘과 비군, 유달산 마애불, 보광사 석조석가여래좌상과 짓샘, 목포 도룡지석묘군, 목포 석현지석묘군Ⅱ, 옥암동 초당산 고분, 목포의 눈물 노래비, 마인계터 골목길, 보리마당 골목길, 77계단과 송도골목길 등이 있다. 일부 시지정 문화유산은 추후 국가등록문화재로 승격되기도 하였는데, 목포 정광정혜원과 천주교 경동성당이 대표적 사례이다.

특징과 의의

목포시의 문화유산은 개항장 도시로서의 역사적 정체성을 반영하여 근대 건축물과 항일·민족 운동 관련 유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제강점기 경제 수탈과 항일 저항의 역사가 함께 담긴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집약적으로 보여 주는 장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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