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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빗근

목빗근(sternocleidomastoid muscle)은 인체 해부학에서 가장 크고 가장 얕은 쪽(표층)에 위치한 목의 근육 중 하나이다. 라틴어명은 Musculus sternocleidomastoideus이며, 영어로는 sternocleidomastoid muscle(SCM)이라 한다. 한자어로는 흉쇄유돌근(胸鎖乳突筋)이라고도 부른다.

구조

목빗근은 복장뼈(흉골)의 자루(복장갈래, sternal head)와 빗장뼈(쇄골)의 안쪽 1/3 부위(빗장갈래, clavicular head) 두 곳에서 시작(이는곳)된다. 이후 목의 측면을 비스듬히 가로질러 주행하여 관자뼈의 꼭지돌기(mastoid process)와 뒤통수뼈의 위목덜미선(superior nuchal line) 가쪽 절반에 닿는다. 복장갈래는 둥근 근육 다발로 앞쪽은 힘줄 성분이 많고 뒤쪽은 힘살이 많으며, 빗장갈래는 힘살이 많은 널힘줄(건막) 성분의 섬유로 구성된다. 두 갈래는 시작점에서는 삼각형 모양의 간격(작은빗장위오목)에 의해 분리되어 있으나 목 중간 아래부터 점차 합쳐져 두껍고 둥근 근육을 형성한다.

신경 지배

목빗근의 운동 신경 지배는 같은 쪽의 더부신경(accessory nerve, 뇌신경 XI)이 담당한다. 더부신경핵은 C1-C3 주변의 척수 앞뿔에 위치하며, 여기서 시작된 신경 섬유는 위쪽으로 이동하여 큰구멍(foramen magnum)을 통해 머리뼈 안으로 들어간다. 감각(고유감각 포함)은 목신경얼기(cervical plexus)의 둘째목신경(C2)과 셋째목신경(C3)의 앞가지가 분포한다.

혈액 공급

뒤통수동맥(occipital artery)과 위갑상동맥(superior thyroid artery)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는다.

작용

한쪽 목빗근만 수축하면 머리를 반대쪽으로 회전시키고 같은 쪽으로 목을 옆으로 굽힌다. 양쪽이 함께 수축하면 목을 굽히고(두부 굴곡) 머리를 젖히며, 복장뼈를 들어올려 강제 흡기(호흡)를 보조하는 호흡 보조근으로도 작용한다.

해부학적 중요성

목빗근은 목의 중요한 해부학적 기준선 역할을 한다. 목을 크게 앞목삼각(anterior triangle, 목빗근 앞쪽)과 뒤목삼각(posterior triangle, 목빗근 뒤쪽)으로 나누는 기준이 되며, 림프절, 온목동맥(common carotid artery), 더부신경, 팔신경얼기(brachial plexus) 등 주요 구조물들의 위치를 정의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중심 정맥 도관술(central venous catheterization) 시 정맥 위치를 식별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

임상적 의의

목빗근의 비정상적 수축은 기운목(사경, torticollis)이라는 질환을 유발한다. 기운목은 수축한 목빗근 쪽으로 머리가 기울어지는 상태로, 치료에는 수축된 근육을 늘리고 반대쪽 근육을 강화하는 물리치료가 포함된다. 선천성 기운목은 원인불명이거나 출산 시 외상에 의한 덩어리(종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목빗근 검사는 뇌신경검사의 일부로 시행된다.

어원

'Sternocleidomastoid'라는 이름은 복장뼈(라틴어 sterno-), 빗장뼈(그리스어 cleido-), 꼭지돌기(그리스어 mastoid-)의 세 부분이 결합된 것으로, 이 근육이 복장뼈자루와 빗장뼈에서 시작하여 관자뼈의 꼭지돌기에 닿는 데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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