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목"은 한국어에서 여러 의미로 사용되는 어휘로, 순우리말이면서도 여러 한자 음(木, 目, 牧, 穆 등)으로도 쓰인다. 가장 기본적인 의미는 척추동물의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신체 부위이다.
신체 부위로서의 목
목은 많은 척추동물에서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는 신체 부위이다. 머리의 무게를 지탱하고 뇌와 신체 나머지 부분 사이에서 감각 및 운동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을 보호한다. 또한 유연성이 뛰어나 머리를 여러 방향으로 돌리고 움직일 수 있게 한다.
해부학적으로 사람의 목은 크게 네 구획으로 나뉜다.
- 척추 구획: 목뼈(경추)와 척수의 목 부분이 포함된다.
- 내장 구획: 기관, 후두, 인두, 갑상샘, 부갑상샘 등이 위치한다.
- 혈관 구획: 온목동맥, 속목정맥, 미주신경 등을 포함하는 목혈관신경집으로 구성된다.
- 근육 구획: 목의 근육들은 앞삼각형과 뒤삼각형을 형성하며, 말하기와 삼키기 등의 기능을 돕는다.
해부학에서 목은 라틴어로 cervix 또는 collum이라고도 불리지만, 'cervix'가 단독으로 사용될 때는 종종 자궁경부를 의미한다.
한자어로서의 목
'목'으로 읽는 주요 한자는 다음과 같다.
- 目 (눈 목): 눈, 조목(條目), 생물 분류 단위(강과 과 사이), 법률 조문 체계의 최하위 단위
- 木 (나무 목): 나무, 오행(五行) 중 하나(방위로는 동쪽, 철로는 봄)
- 牧 (칠 목): 고려·조선 시대의 행정구역 단위(목사가 다스리는 지역), 목축
- 穆 (화목할 목): 화목함, 온화함
음악 용어로서의 목
판소리와 시조와 같은 전통 성악에서 '목'은 가창 기교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신재효는 「광대가」에서 '올려내는 목, 굴러내리는 목, 차차 돌리는 목' 등을 묘사하였고, 박헌봉의 『창악대강』에서는 생목·속목·겉목 등 37종의 목을 해설하였다. 이는 발성·음색·시김새·선율·선법·음역·공력 등에 따른 다양한 창법을 지칭한다.
생물 분류 단위로서의 목(目)
생물 분류학에서 목(目, order)은 강(綱)과 과(科) 사이의 분류 계급이다. 필요에 따라 대목(大目), 상목(上目), 목, 아목(亞目), 하목(下目), 소목(小目) 등으로 세분화되기도 한다.
법률 용어로서의 목(目)
법률 조문 체계에서 '목'은 '항(項)' 아래, '절(節)' 위에 위치하는 최하위 단위이다. '항목(項目)'이라는 한자어에도 이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기타 의미
- 목요일의 준말.
- 통로 가운데 다른 곳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 중요하고 좁은 곳. '목을 지키다' 등으로 사용.
- 어떤 물건에서 동물의 목과 비슷한 부분. 예: '병의 목', '이삭의 목'.
- '목구멍'의 준말.
- 광업에서, 광석을 함지질할 때 나오는 납·은 등이 섞인 가루 광석.
- '몫'의 옛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