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치(헝가리어: Mohács, 크로아티아어: Mohač, 세르비아어: Мохач / Mohač, 독일어: Mohatsch, 튀르키예어: Mohaç)는 헝가리 남부 버러녀 주(Bács-Kiskun)에 위치한 도시이다. 다뉴브강 우안과 접하며, 면적은 약 112.23km², 인구는 2009년 기준 약 19,129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리 및 행정
도시는 해발 약 82m의 다뉴브강 연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강변 입지와 종교 건축물들이 도시 형태를 결정지은 것으로 설명된다. 헝가리 남부 국경 지역에 속해 크로아티아·세르비아 접경 지역과 가까운 위치에 있다.
역사
모하치는 두 차례의 대규모 전투가 벌어진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이 전투들은 오스만 제국의 헝가리 지배가 시작되고 종결되는 과정과 연결되어 있다.
- 1526년 모하치 전투: 1526년 8월 29일 모하치 근교에서 러요시 2세가 이끄는 헝가리 왕국군과 쉴레이만 1세가 이끄는 오스만 제국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오스만군이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고, 러요시 2세는 전장에서 사망하였다. 이 패배로 헝가리 왕국은 사실상 분할되어 오스만 제국,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 트란실바니아 공국이 그 영토를 나누어 차지하게 되었다.
- 1687년 모하치 전투: 합스부르크와 오스만 제국 간의 전쟁 과정에서 벌어진 전투로, 합스부르크 측의 승리로 끝나 헝가리 지역에 대한 오스만 지배의 종결을 알리는 계기로 평가된다.
전투와 관련하여 병력 규모·전투 시간·전장의 정확한 위치 등 일부 세부 사항은 사료에 따라 차이가 있어 학계에서 논란이 있는 부분으로 남아 있다.
문화
모하치는 매년 봄에 열리는 사육제인 부쇼야라시(Busójárás)로 유명하다. 이 축제에서는 부쇼 가면을 쓴 참가자들이 전통 의식을 선보이며, 해당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도시에는 모하치 전투를 기념하는 기념비와 박물관, 기념공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참고
- 한국어 위키백과 「모하치」, 「모하치 전투」
- Encyclopaedia Britannica, "Battle of Mohá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