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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트릴

모트릴(스페인어: Motril)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그라나다 주에 위치한 도시이자 지방자치단체(municipality)이다. 지중해 연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라나다 주에서 인구 기준 두 번째로 큰 지방자치단체에 해당한다.

개요

모트릴의 주요 도시 중심지는 과달페오(Guadalfeo) 강 삼각주에 의해 모트릴 항구(Port of Motril)와 분리된 내륙 지역에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면적은 약 109.77km²이며, 해발 고도는 약 45m이다. 2012년 기준 인구는 61,171명이었고, 2025년 기준 약 59,862명으로 집계되었다.

역사

모트릴의 정확한 기원은 명확하지 않으나, 페니키아인에 의해 건설된 정착지로 시작되었으며 고대 로마 시대에도 마을 형태로 존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슬람 세력의 이베리아 반도 정복 과정에서 아랍인들이 사탕수수를 이 지역에 도입했다.

1489년 가톨릭 군주에게 점령되었으며, 16세기 초반까지 인구의 대다수는 여전히 무슬림이었다. 1568년부터 1571년까지 일어난 알푸하라스 반란(Rebellion of the Alpujarras) 이후 대부분의 무어인(Moriscos)이 추방되면서 인구가 절반으로 감소하기도 했다. 이후 1657년 펠리페 4세 국왕에 의해 도시(city) 지위를 부여받았으며, 그라나다의 관할권에서 분리되었다.

경제

모트릴은 오랫동안 사탕수수 재배와 설탕 생산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사탕수수는 이 지역의 주요 작물이었으나 상업적 재배는 2006년 종료되었다. 현재는 아보카도, 참다래, 구아바, 망고, 바나나 등 아열대 과일과 온실 재배 작물이 주요 농업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상업 및 산업 중심지 역할을 하며, 제지 공장이 약 4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모트릴 항구는 상업 및 어업 항구로 기능한다.

기후와 관광

모트릴은 북쪽의 루하르 산맥(Sierra de Lújar)이 차가운 바람을 차단하고 남쪽의 지중해가 온도 조절 장치 역할을 하여 아열대 미기후를 형성한다. 연평균 기온은 18~20°C 수준이며, 여름은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화하다. 쾨펜 기후 구분에 따르면 열대 하강 기후(BSh)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코스타 트로피칼(Costa Tropical) 관광 지역의 일부로, 해변과 사탕수수 박물관(Museo Preindustrial de la Caña de Azúcar) 등의 명소가 있다.

기타 용례

한편, 스페인어에서 소문자 "motril"은 상점에서 일하는 소년 또는 농부를 돕는 소년을 뜻하는 명사로도 사용된다. 또한 한국에는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모트릴(MOTRIL)"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쇼핑몰(브랜드)이 존재하며, 이는 스페인 도시 이름에서 유래한 상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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