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 (Mortal Kombat)은 2011년에 출시된 대전 격투 게임으로, 넷헤어렐름 스튜디오(NetherRealm Studios)가 개발하고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Warner Bros. Interactive Entertainment)가 배급하였다. 이 작품은 《모탈 컴뱃》 프랜차이즈의 아홉 번째 본편 작품이자, 시리즈의 소프트 리부트(soft reboot)에 해당한다. 팬과 개발진 사이에서는 'MK9' 또는 'MK2011'로도 비공식적으로 불린다.
출시 및 플랫폼
이 게임은 2011년 4월 플레이스테이션 3와 엑스박스 360용으로 출시되었다. 2012년 5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이식판이 발매되었으며, 2012년 2월에는 모든 다운로드 콘텐츠(DLC)를 포함한 확장판 《모탈 컴뱃: 컴플리트 에디션(Mortal Kombat: Komplete Edition)》이 콘솔용으로, 2013년 7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용으로 출시되었다. 게임 엔진으로는 언리얼 엔진 3(Unreal Engine 3)를 대폭 수정한 버전이 사용되었다.
개발 배경
2009년, 미드웨이 게임즈(Midway Games)의 파산 이후 해당 스튜디오의 자산과 개발팀이 워너 브라더스에 인수되면서 넷헤어렐름 스튜디오가 설립되었다. 시리즈의 공동 창작자 에드 분(Ed Boon)이 감독을 맡았으며, 이 작품은 넷헤어렐름 스튜디오가 워너 브라더스 산하에서 개발한 첫 번째 시리즈 작품이다. 개발진은 이전 작품들이 채택했던 3D 격투 시스템에서 벗어나, 시리즈 초기의 2D 격투 방식을 기반으로 한 2.5D 전투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게임 플레이
주요 게임 플레이는 60프레임으로 구동되는 단일 2D 격투 평면에서 이루어지며, 캐릭터는 3D로 렌더링된다. 4개의 버튼이 각각 사지에 대응하는 공격을 담당한다. 새로운 요소로 '슈퍼 미터(Super Meter)'가 도입되었는데, 전투 중 다양한 행동을 통해 충전되며 세 단계로 나뉜다. 세 단계가 모두 차면 '엑스레이 무브(X-ray Move)'라는 특수 공격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피격 캐릭터의 내부(뼈와 장기)가 보이는 연출을 특징으로 한다.
이 외에도 스토리 모드, 페이탈리티(Fatality) 훈련 모드, 300개의 도전 과제로 구성된 챌린지 타워, 태그 팀 전투, 온라인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포함되었다. 온라인 모드에는 최대 8명의 관전자가 참여할 수 있는 '킹 오브 더 힐(King of the Hill)' 옵션이 있다.
스토리
스토리 설정상, 《모탈 컴뱃: 아마겟돈》의 사건 종결 시점에서 지구의 신적 수호자 라이덴(Raiden)이 샤오 칸(Shao Kahn)에게 패배할 위기에 처한다. 라이덴은 죽기 직전 과거의 자신에게 정신적 메시지를 보내 시간대를 변경하려 시도하며, 이후 이야기는 시리즈 첫 세 작품(《모탈 컴뱃》, 《모탈 컴뱃 II》, 《모탈 컴뱃 3》)의 사건을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개발진은 이를 기존 첫 세 작품의 사건을 '변형된 재서술'로 설명하였다. 이 게임은 또한 《아마겟돈》의 결말을 소급 변경(retcon)하여, 블레이즈(Blaze)를 패배시킨 인물이 샤오 칸으로 설정된다.
캐릭터
출시 당시 기본 제공된 플레이 가능 캐릭터는 총 28명이다. 이후 다운로드 콘텐츠로 스칼렛(Skarlet), 켄시(Kenshi), 레인(Rain), 프레디 크루거(Freddy Krueger)가 추가되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버전 한정으로 《갓 오브 워》의 크레토스(Kratos)가 등장하였다. 일부 캐릭터는 게임 내 비밀 캐릭터로 구현되었다.
평가 및 수상
이 게임은 출시 당시 비평가들로부터 전반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11년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스파이크 비디오 게임 어워드, 인터랙티브 어치브먼트 어워드 등에서 올해의 격투 게임 부문 상을 수상하였다. 판매 측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어, 출시 첫 달에 백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고 2013년 기준 누적 약 400만 장에 근접한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논란 및 등급 문제
극도로 폭력적인 콘텐츠로 인해 호주에서는 적절한 등급 분류 기준이 없어 출시가 거부되었다가, 2013년 R18+ 등급 체계 도입 이후 발매가 허용되었다. 독일에서는 청소년 유해 매체로 지정되었고, 대한민국에서는 과도한 혈흔 표현으로 인해 심의가 거부되어 출시가 금지되었다.
후속작 및 영향
후속작 《모탈 컴뱃 X》가 2015년에 출시되었다. 또한 이 게임의 영화적 스토리 모드 구성은 이후 넷헤어렐름 스튜디오의 후속 작품들 및 다른 격투 게임 개발사들의 작품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