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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랑

모이랑(angular gyrus)은 대뇌의 두정엽과 측두엽 윗부분에 걸쳐 위치하는 이랑(gyrus)으로, 각이랑 또는 각회(角回)라고도 부른다. 브로드만 영역(Brodmann area) 중 39번에 해당한다.

해부학적 위치

모이랑은 대뇌 반구의 바깥쪽 면에서 위 관자 고랑(superior temporal sulcus)의 뒤쪽 끝을 감싸는 U자 형태의 주름진 이랑이다. 두정엽에 주로 위치하며, 두정엽과 측두엽 윗부분이 맞닿는 곳에 존재한다. 모서리위이랑(supramarginal gyrus, 연상회)의 바로 뒤쪽에 위치한다.

기능 및 역할

모이랑은 언어 처리와 관련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각 정보, 청각 정보, 체감각 정보를 통합하여 의미를 해석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세기 중반 신경학자 노먼 게슈윈드(Norman Geschwind)는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베르니케-게슈윈드 모델(Wernicke–Geschwind model)을 발표하였다. 이 모델에 따르면 청각 정보가 측두엽의 일차 청각 피질로 전달된 후 베르니케 영역에서 의미가 추출되고, 이후 궁상 섬유속(arcuate fasciculus)을 통해 브로카 영역으로 전달되어 언어 출력이 이루어진다. 현재 이 모델은 구식의 불완전한 모델로 평가되지만, 언어의 국재화 기능을 이해하는 기본 틀로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된다.

2004년 미국신경학회지(ANA)에는 뇌의 언어 처리 과정에서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외에 제3의 영역이 확인되었으며, 마르코 카타니(Marco Catani) 박사는 이 영역을 게슈윈드 영역(Geschwind's area)으로 명명하였다. 이 영역은 두정엽의 아래 마루 소엽(inferior parietal lobe)을 거쳐 브로카 영역과 베르니케 영역 사이를 연결하는 간접 경로를 설명한다.

관련功能障碍

모이랑이 손상될 경우 언어의 문법 이해나 시각 정보의 청각 신호 처리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 부위의 손상은 실독증(alexia)과 실서증(agraphia)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두 증상 중 하나만 나타나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우세 반구의 모이랑 손상은 게르스트만-스트라우슬러 증후군(Gerstmann-Straussler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증후군은 손가락 인식 불능증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궁상 섬유속이 손상될 경우 남의 말을 따라 하지 못하고 대화에 장애를 보이는 전도성 실어증(conduction aphasia)이 발생할 수 있다는 가설이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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