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IVERSE

모오케

모오케는 대구과(Gadidae)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학명은 Lota lota이다. 영어권에서는 버봇(burbot)으로 불리며, 다른 이름으로는 모캐, 프레시워터코드(freshwater cod), 이엘파웃(eelpout) 등이 있다. 모오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순수 담수 환경에서 생활하는 대구과 어류이다.

분류 및 명칭

모오케는 대구목(Gadiformes), 대구과(Gadidae)에 속한다. 한국어 표기는 '모오케' 또는 '모캐'가 사용되며, 두산세계대백과사전과 한국의 민물고기 관련 문헌에 등재된 정식 국명이다.

분포 및 서식

모오케는 북위 40도 이상의 북반구 전역에서 환북극성 분포를 보이는 냉수성 담수어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유럽 전역과 러시아의 아시아 지역을 거쳐 베링 해협까지 널리 분포한다. 북아메리카에서는 알래스카에서 대서양 연안의 뉴브런즈윅까지 서식 범위가 이어진다. 과거 한반도 북부에도 분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모오케는 대형 냉수성 강, 호수, 저수지 등에 서식하며, 매우 낮은 수온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겨울철에는 얼음 아래에서 생활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수온약층 아래의 차가운 수역에서 발견된다. 슈퍼리어호에서는 수심 300m 이상의 깊은 곳에서도 서식이 보고되었다.

형태적 특징

모오케는 메기와 장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형을 가진 어류이다. 몸은 길고 뱀처럼 가늘며 옆으로 약간 납작한 형태를 보인다. 머리는 평평하고 넓으며, 턱 아래에는 한 개의 수염이 있어 다른 어종과 쉽게 구별된다. 등지느러미는 두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겉보기에는 비늘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피부 위에 매우 작은 미세 비늘이 분포한다. 몸은 얼룩덜룩한 녹색 또는 갈색을 띤다.

성숙한 개체의 평균 몸길이는 약 40cm이며, 최대 크기는 몸길이 약 30~120cm, 체중 약 1~12kg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된다. 모오케는 비교적 성장 속도가 느리고 수명이 긴 어종으로, 20년 이상 생존하는 개체도 드물지 않게 보고된다.

생태 및 번식

모오케는 주로 황혼 무렵에 활발히 활동하는 박명박모성 포식자이다. 성장 단계에 따라 먹이 구성이 변화하는 육식성 어류로, 유생과 치어는 주로 작은 무척추동물을 먹으며, 성체가 되면 주로 어식을 하는 포식성 어류로 변화한다. 주요 먹이로는 칠성장어, 흰살고기류, 가시고기류 등이 알려져 있다.

모오케는 대부분의 담수어류와 달리 겨울철(12월부터 3월 사이)에 산란하는 특징을 가지며, 산란은 얼음 아래의 매우 차가운 수역(수온 약 1~5°C)에서 이루어진다. 암컷의 크기에 따라 산란량에는 큰 차이가 있으며, 한 번의 산란으로 약 63,000개에서 최대 3,478,000개의 알을 생산한다.

보전 및 활용

모오케는 영국 등 일부 지역에서 서식지 감소로 인해 감소 추세를 보이며, 최근에는 영국에서 재도입(reintroduction) 논의가 진행되기도 하였다. 국내에서는 충북 단양군의 다누리아쿠아리움이 희귀 어종으로서 모오케를 일반에 공개한 사례가 있다. 낚시 어종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미끼를 잘 무는 특성 때문에 비교적 쉽게 포획되기도 한다.

둘러보기

더 찾아볼 만한 주제

    전체 문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