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스(Morris)는 나인 멘스 모리스(Nine Men's Morris)의 약칭으로, 2인용 추상 전략 보드게임이다. 밀(mill), 밀스(mills), 더 밀 게임(the mill game), 메렐스(merels)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북미에서는 카우보이 체커(cowboy checkers)라고도 한다.
기원 및 역사 모리스는 적어도 로마 제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고대 게임이다. 이집트 쿠르나(Kurna) 신전의 지붕 석판에서 게임 판으로 추정되는 각인들이 발견되었으나, 여기에는 콥트 십자가가 포함되어 있어 기원전 1400년경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로마 제국 시대에 널리 퍼졌으며, 중세 시대 영국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캔터베리, 글로스터, 솔즈베리 대성당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회랑 좌석 등에서 모리스 판이 새겨진 유물이 발견되었다.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16세기)에서도 "나인 멘스 모리스가 진흙으로 가득 찼다"는 구절이 등장한다.
어원 '모리스(morris)'라는 이름은 중세 영어에서 유래했으며, 고전 라틴어 mareculus('사람'의 축소형) 또는 교회 라틴어 merellus('게임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어가 영어로 변형되면서 'morris'가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학설이다. 무어인(Moorish)이나 모리스 춤(Morris dance)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임 구성 및 규칙 24개의 교차점(점)이 있는 판과 각 플레이어당 9개의 돌(보통 흑색과 백색)로 구성된다. 게임은 세 단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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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놓기 단계: 빈 판에서 시작하여 각자 번갈아 한 개씩 돌을 빈 점에 놓는다. 자신의 돌 3개가 일직선(가로 또는 세로)으로 연속되면 '밀(mill)'을 형성한 것이며, 이때 상대방의 돌 하나를 제거할 수 있다. 단, 상대방의 돌이 이미 밀을 이루고 있을 경우, 다른 돌이 있다면 그 밀의 돌은 제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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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옮기기 단계: 모든 돌을 다 놓은 후에는 자신의 돌을 인접한 빈 점으로 이동시킨다. 이 단계에서도 밀을 만들면 상대방의 돌을 제거할 수 있다. 이미 만든 밀을 깼다가 다시 만들어도 추가로 상대방의 돌을 제거할 수 있다. 만약 모든 돌이 움직일 수 없게 차단되면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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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기(Flying) 단계: 한 플레이어의 돌이 3개로 줄어들면, 인접한 칸이 아닌 아무 빈 칸으로나 이동할 수 있는 '날기' 규칙이 적용된다. 이 규칙은 일부 규칙집에 포함되기도 하고 제외되기도 하는 선택적 규칙이다.
승리 조건: 상대방의 돌을 2개 이하로 줄이거나, 상대방이 합법적인 이동을 할 수 없게 만들면 승리한다.
전략 초반에는 즉시 밀을 만들기보다는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위치에 돌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리스는 이미 해가 풀린 게임(solved game)으로, 양측이 완벽하게 플레이할 경우 무승부가 된다는 것이 컴퓨터 분석을 통해 증명되었다.
변형 게임
- 스리 멘스 모리스(Three Men's Morris): 각 플레이어가 3개의 돌을 사용하며, 2×2 격자(또는 틱택토와 같은 3×3 격자)에서 플레이한다.
- 식스 멘스 모리스(Six Men's Morris): 각 플레이어가 6개의 돌을 사용하며, 나인 멘스 모리스 판에서 바깥 사각형을 제외한 판에서 진행된다. 날기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중세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에서 인기가 있었다.
- 트웰브 멘스 모리스(Twelve Men's Morris): 판에 4개의 대각선을 추가하고 각 플레이어가 12개의 돌을 사용한다. 남아프리카에서는 모라바라바(Morabaraba)로 알려져 있으며 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 라스커 모리스(Lasker Morris): 체스 세계 챔피언 에마누엘 라스커가 고안한 변형으로, 각 플레이어가 10개의 돌을 사용하며 첫 단계에서부터 돌을 이동시킬 수 있다.
관련 게임 아치(Achi, 가나), 켄싱턴(Kensington), 샤흐(Shax, 소말리아), 탁탁이(Tic-tac-toe) 등이 유사한 계열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