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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폴리

모노폴리(Monopoly)는 부동산 매매와 임대료 수취를 통해 상대 플레이어를 파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미국 기원의 보드게임이다. 게임명 'Monopoly'는 영어로 '독점'을 뜻하며, 게임에서 모든 부동산을 하나의 플레이어가 차지하게 되는 구조를 반영한 명칭이다.

모노폴리의 원형은 1904년 미국의 엘리자베스 매기(Elizabeth Magie)가 특허를 출원한 '지주의 게임(The Landlord's Game)'으로 알려져 있다. 매기는 당시 경제학자 헨리 조지(Henry George)의 단일세 이론과 토지 소유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 문제를 대중에게 설명하기 위해 이 게임을 고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이 게임은 미국 동부 지역의 퀘이커 교도 사회 등을 통해 여러 변형된 규칙과 함께 구전으로 확산되었다.

현대적 형태의 모노폴리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찰스 대로(Charles Darrow)가 기존 게임을 개량하면서 구체화되었다. 이 개량판은 1935년 미국의 완구회사 파커 브라더스(Parker Brothers)에 의해 정식 출판되었으며, 이후 파커 브라더스가 1991년 해즈브로(Hasbro)에 흡수되면서 현재는 해즈브로 산하에서 제작·유통되고 있다.

게임의 진행 방식은 플레이어들이 주사위를 던져 보드 위의 칸을 이동하고, 특정 부동산 칸을 구매하거나 이미 소유된 부동산에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각 플레이어는 재산을 확장하여 상대방을 파산시켜 최종적으로 시장을 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게임 중 감옥에 가는 칸, 운(Chance)과 사회 기금(Community Chest) 칸 등 다양한 사건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모노폴리는 출시 이후 수십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었으며, 각국 판본에서는 지역의 도시명과 화폐 단위가 반영되는 등 지역화된 변형이 존재한다. 한국에서는 '부루마블' 등 유사한 방식의 국산 보드게임이 별도로 개발되어 유통된 바 있다. 또한 모노폴리는 오랜 운영 기간 동안 다양한 테마와 특별판 버전이 출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노폴리는 단순히 게임에 그치지 않고, 경제적 경쟁과 독점의 과정을 모사한 문화적 상징으로 널리 인식되어 왔다. 다만 원래 게임이 지향했던 경제 불평등 비판적 의도가 상업적 보급 과정에서 축소·변질되었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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