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의 로마 가톨릭교회는 모나코 공국 내에 조직된 가톨릭 교회 공동체 및 그 제도적 구조를 지칭한다. 모나코 헌법 제9조에 따라 로마 가톨릭교는 모나코의 국교(State Religion)로 지정되어 있으며, 국가의 정체성과 역사, 문화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교계 제도 및 조직 모나코 전역은 천주교 모나코 대교구(Archdiocese of Monaco) 단일 교구로 구성된다. 이 교구는 1868년 설정되었으며, 1981년 대교구로 승격되었다. 교구청은 모나코빌(Monaco-Ville)에 소재한 성모 무염시태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Immaculée)을 주교좌 성당으로 한다. 현직 대주교는 2020년 착좌한 도미니크 마리 장 레(Mgr Dominique-Marie Jean Rey)이다. 교구는 모나코 공국 영토 전체를 관할하며, 본당, 학교, 복지 시설 등을 운영한다.
국가와의 관계 가톨릭 교회는 모나코 국가 행사 및 공적 의식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국경일(11월 19일, 생 레인 축일) 미사, 군주 즉위식, 왕실 혼인 및 장례 등 주요 국정 행사가 가톨릭 전례에 따라 거행된다. 또한, 모나코 그리말디 가문은 역사적으로 가톨릭 수호자를 자처해 왔으며, 현 군주 알베르 2세 대공 또한 가톨릭 신자로서 교회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교육 및 사회 복지 모나코 내 초중등 교육 기관 다수가 가톨릭 재단 소속이거나 가톨릭 교육 이념하에 운영되고 있으며, 공교육 과정 내 종교 교육(가톨릭 교리) 시간이 편성되어 있다. 카리타스 모나코(Caritas Monaco) 등 교회 산하 복지 기구는 국내외 빈곤층 지원, 이민자 구호, 긴급 구호 활동 등을 전개한다.
역사적 배경 모나코 지역은 5~6세기경부터 기독교화되었으며, 13세기 그리말디 가문이 모나코를 장악한 이후 가톨릭 신앙이 공국의 정체성과 결속되었다. 16세기 종교개혁 시기에도 모나코는 가톨릭을 고수하였으며, 1861년 프랑스-모나코 조약 및 1918년 프랑스-모나코 조약 등에서 가톨릭 교회의 지위가 국제적으로 보장받았다.
현황 2023년 기준 모나코 인구 약 3만 9천 명 중 대다수가 가톨릭 신자로 집계되나, 실제 정기 미사 참례율은 타 유럽 소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교구는 신복음화 정책의 일환으로 청년 사목, 평신도 양성, 미디어 선교 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