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정언순(名正言順)은 한자성어(고사성어)로, '명분이 정당하고 말이 사리에 맞음'을 뜻한다. 한자는 名(이름 명), 正(바를 정), 言(말씀 언), 順(순할 순)으로 구성된다. 표준국어대사전과 위키낱말사전에 등재된 표준어이며, 한국어 발음은 [명정언순]이다.
의미 명분(名分)이 바르고 정당해야 그에 따르는 말이나 행동이 이치에 맞게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어떤 일을 추진할 때 그 일의 명분이 타당하고 근거가 분명해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출전 및 유래 이 성어의 유래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 《삼국연의》(三國演義) 제80회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논어》(論語) 〈자로(子路)〉편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는 설이 더 널리 알려져 있다. 기원전 501년, 공자(孔子)가 노(魯)나라를 떠나 위(衛)나라에 머물던 시절, 제자 자로(子路)가 "위나라 임금이 선생님을 기다려 정사를 하려 합니다"라고 묻자, 공자가 가장 먼저 "반드시 이름을 바로잡아야 한다(必也正名乎)"고 답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는 명분(名分)을 바로 세우는 것이 정치와 모든 일의 출발점이라는 공자의 사상을 반영한다.
용례 일상적으로는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주장을 펼칠 때 그 근거와 명분이 타당하고 정당함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사용된다. 예를 들어 "명정언순하게 요구할 수 있는 권리"와 같이 쓰인다.
참고 한국어 위키백과에는 별도의 문서가 존재하지 않으나, 위키낱말사전과 표준국어대사전에 정식 등재된 어휘로, 널리 통용되는 한자성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