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꽃은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낙엽 떨기나무인 명자나무(학명: Chaenomeles speciosa)의 꽃을 가리키는 이름이다. 명자나무는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이며, 공식 식물명은 산당화(山棠花)이다. 명자꽃 외에도 명자나무꽃, 당명자나무꽃 등으로도 불린다.
생태적 특징
명자나무는 다 자라도 높이 2m를 넘지 않는 관목으로, 공원이나 정원에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잎은 길이 4~8cm, 너비 1.5~5cm 정도이며 타원 모양으로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어린 가지가 가시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꽃은 4~5월경 짧은 가지에 붉은색으로 피며, 품종에 따라 분홍색이나 흰색 꽃을 피우는 것도 개발되어 있다. 열매는 8월경 타원 모양의 이과(梨果)로 노랗게 익는데, 나무 크기에 비해 비교적 큰 편이며 모과와 비슷한 형태를 띤다. 열매는 과실주를 담그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유사 식물
일본 원산인 풀명자(Chaenomeles japonica)는 명자나무와 비슷하나 열매가 상대적으로 작으며, 애기명자나무라고도 불린다.
어원 및 명칭
'명자꽃'이라는 이름은 '명자나무'에서 비롯되었다. 문화어(북한어)에서도 명자나무라고 부른다. 한자명 '산당화(山棠花)'는 '산에 자라는 아가씨나무 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며, '명자'에 대해서는 '아가씨'를 뜻하는 옛말과 관련이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그 어원이 명확히 밝혀진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