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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옥진

명옥진(明玉珍, 1331년 10월 2일 ~ 1366년 3월 17일)은 중국 원나라 말기에서 명나라 초기에 걸쳐 활동한 군웅(群雄)으로, 파촉(巴蜀) 지역에 명하(明夏) 제국을 건국한 초대 황제이다. 묘호는 태조(太祖), 시호는 소무황제(昭武皇帝)이다.

생애

명옥진은 1331년 원나라 쓰촨성 충칭(重慶)에서 출생하였다. 유년 시절 후베이성 쑤이저우(隨州)와 산시성 옌안(延安)을 거쳐 청두(成都)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냈다. 1353년 원나라에 대항하여 일어난 홍건적(紅巾賊)의 곽자흥(郭子興) 휘하에 병사로 가담하였다.

1361년 12월 19일 충칭을 수도로 삼아 명하(明夏)를 창건하고 초대 황제로 즉위하였다. 이듬해인 1362년 1월 16일 외동아들 명승(明昇)을 황태자로 책봉하였다. 재위 기간 동안 파촉 지역을 중심으로 할거하며 세력을 유지하였다.

사후

1366년 명옥진이 35세(향년 34세)로 사망하자, 11세의 황태자 명승이 제2대 군주로 즉위하였고, 팽태후(彭太后)가 섭정을 맡았다. 그러나 1371년 명나라 태조 주원장(朱元璋)에게 명하 제국이 멸망하였다. 1372년 팽태후와 명승은 명나라의 허락을 받아 고려(高麗)에 귀순하였으며, 이후 1392년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창건되자 조선에 재귀순하였다.

역사적 의의

명옥진은 원나라 말기의 혼란 속에서 파촉 지역에 독자적인 정권을 수립한 인물로, 그의 아들 명승이 고려에 귀순하면서 한국의 명씨(明氏) 성씨 가문의 시조로 전해진다. 한국의 명씨 종친회에서는 명옥진을 시조로 받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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