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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명나라는 1368년부터 1644년까지 존속한 중국의 통일 왕조이다. 정식 국호는 대명(大明)이며, 약칭으로 명(明)이라고 부른다.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를 몰아내고 한족(漢族)이 다시 중국 대륙의 주도권을 되찾아 건국한 왕조로, 한족이 통치한 중국의 마지막 통일 왕조이기도 하다.

건국과 역사

명나라는 원나라 말기 홍건적(紅巾賊) 반란군 출신의 주원장(朱元璋)이 1368년 남경(난징)에서 건국하였다. 주원장은 홍무제(洪武帝)로 즉위하여 약 30년간 집권하였으며, 이 시기를 '홍무의 치(洪武之治)'라고 부른다. 초대 수도는 남경(1368~1421)이었으나, 영락제(永樂帝) 시기인 1421년 북경(베이징)으로 천도하였다. 명나라는 총 16명의 황제가 재위하였으며, 약 276년간 존속하였다.

영토와 인구

명나라의 최대 영토는 1415년(영락제 시기) 기준 약 650만 km²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구는 1393년 약 6,500만 명에서 1500년경 약 1억 2,500만 명, 1600년경 약 1억 6,000만 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정치와 사회

정치체제는 전제군주제였으며, 공용어는 한어(중국어), 공용문자는 한자였다. 국교는 유교였으며, 불교, 도교, 이슬람교, 천주교 등이 공존하였다. 통화로는 대명보초(大明寶鈔)라는 지폐를 사용하였다.

문화와 대외 관계

명나라 시기에는 정화(鄭和)가 이끄는 대규모 함대가 인도양을 항해하여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동해안까지 원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적으로는 소설, 도자기, 회화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남겼으며, 한반도의 조선과도 활발한 외교 관계를 유지하였다.

멸망

명나라는 1644년 이자성(李自成)이 이끄는 농민 반란군이 북경을 함락시키면서 멸망하였다. 이후 여진족(만주족)이 세운 청나라가 중국 대륙을 통치하게 되었다. 명나라 멸망 후 명나라 황실의 잔존 세력은 중국 남부에서 남명(南明)을 세워 청나라에 저항하였으나, 점차 소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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