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억제제(免疫抑制劑, 영어: immunosuppressant, immunosuppressive drug)는 면역계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는 약물을 통칭한다. 주로 장기 이식 후 발생하는 면역 거부 반응을 예방하거나, 류마티스 관절염, 전신 홍반성 루푸스, 크론병, 쇼그렌 증후군 등 자가면역 질환의 치료, 그리고 이식편대숙주병(GVHD)의 치료 및 예방에 사용된다.
면역억제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여러 계열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계열로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계), 칼시뉴린 억제제(시클로스포린, 타크로리무스), mTOR 억제제(시롤리무스, 에베로리무스), 항대사제(아자티오프린, 마이코페놀레이트, 메토트렉세이트), 생물학적 제제(단클론항체 및 다클론항체), JAK 억제제 등이 있다.
최초의 면역억제제 계열은 스테로이드였으며, 1960년대 아자티오프린이 개발되었고, 1980년 시클로스포린의 발견으로 장기 이식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전이 이루어졌다. 이후 타크로리무스, 시롤리무스 등 다양한 약물이 개발되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면역억제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면역 기능 저하로 인한 감염 위험 증가이다. 비선택적으로 면역계를 억제하기 때문에 기회감염에 취약해질 수 있으며, 장기 사용 시 암에 대한 면역감시 기능이 저하되어 악성 종양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그 외에도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고혈당, 신장 손상, 간 손상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