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슈워츠(Melvin Schwartz, 1932년 11월 2일 ~ 2006년 8월 28일)는 미국의 물리학자이다. 중성미자 빔 방법의 개발과 뮤 중성미자 발견을 통한 경입자의 이중구조를 입증한 공로로 리언 레더먼, 잭 스타인버거와 함께 1988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생애
멜빈 슈워츠는 미국 뉴욕시에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대공황 시기에 성장하였으며, 브롱스 과학고등학교(Bronx High School of Science)에 재학 중 12세 때 물리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다.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사(1953년) 및 박사(1958년)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당시 물리학과 학과장은 노벨상 수상자 이지도어 아이작 라비(Isidor Isaac Rabi)였다.
1958년 컬럼비아 대학교 조교수로 임용되었고, 1960년 부교수, 1963년 정교수로 승진하였다. 1960년대 초, 컬럼비아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리언 레더먼, 잭 스타인버거와 함께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Brookhaven National Laboratory)에서 중성미자 빔 실험을 수행하여 뮤 중성미자의 존재를 증명하였다. 이 실험은 동료 교수였던 양전닝(Tsung-Dao Lee)의 영감에서 비롯되었다.
1966년 스탠퍼드 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SLAC(스탠퍼드 선형가속기 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하였다. 여기서 그는 긴 수명의 중성 케이온 붕괴에서의 전하 비대칭성 연구와 파이온과 뮤온으로 구성된 상대론적 수소 유사 원자의 생성 및 검출 프로젝트에 참여하였다.
1970년대에는 기업가로서 Digital Pathways를 창립하여 사장을 역임하였다. 1972년에는 고전 전기역학 교과서 《Principles of Electrodynamics》를 출판하였으며, 이 책은 중간·고급 학습자들에게 표준 참고 자료로 사용되었다.
1991년 브룩헤이븐 국립연구소의 고에너지 및 핵물리학 부소장이 되었고, 동시에 컬럼비아 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복귀하였다. 1994년 I. I. 라비 물리학 석좌교수직에 임명되었고, 2000년 명예교수(Rabi Professor Emeritus)로 퇴임하였다.
은퇴 후 아이다호주 케첨에서 지내다가, 파킨슨병과 C형 간염으로 투병 끝에 2006년 8월 28일 아이다호주 트윈폴스의 요양원에서 73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주요 업적
슈워츠는 레더먼, 스타인버거와 함께 고에너지 가속기를 이용하여 최초로 중성미자 빔을 생성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1962년, 이들은 중성미자 충돌 실험에서 일부 경우 전자 대신 뮤온이 생성되는 현상을 관찰하여, 중성미자에 두 가지 유형(전자 중성미자와 뮤 중성미자)이 존재함을 증명하였다. 이 발견은 입자물리학의 표준 모형 수립에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수상 및 영예
- 1988년 노벨 물리학상
- 1989년 미국 공훈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chievement) 골든 플레이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