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커뮤니케이션(Meta-communication)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정보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차적 신호와 단서를 가리킨다. 동일한 메시지라도 이를 둘러싼 메타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전달될 수 있으며, 아이러니나 풍자와 같은 표현에서 그 극명한 예를 찾을 수 있다.
이 용어는 1951년 영국의 인류학자이자 사이버네틱스 이론가인 그레고리 베이트슨(Gregory Bateson)에 의해 처음 도입되었다. 베이트슨은 메타 커뮤니케이션을 "교환되는 모든 신호와 명제로서, (a) 부호화(codification)와 (b) 커뮤니케이터 간의 관계에 관한 것"이라고 확장하여 정의하였다. 그는 1956년에 이 개념의 한 변형인 "이것은 놀이이다(This is play)"라는 메시지를 통해 메타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더욱 구체화하였다.
베이트슨에 따르면 모든 메시지는 메타 커뮤니케이션적 요소를 지닐 수 있으며, 각 메시지는 다른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메타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담고 있다. 그는 메시지의 유형 자체보다는 기능상의 차이에 주목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메타 커뮤니케이션은 언어적 요소뿐만 아니라 비언어적 요소(표정, 몸짓, 자세, 억양 등)를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인류학자 레이 버드휘스텔(Ray Birdwhistell)이 연구한 신체 동작 커뮤니케이션(kinesics)은 이러한 비언어적 메타 커뮤니케이션 신호의 대표적 사례이다.
베이트슨은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의 논리 유형 이론(Theory of Logical Types)을 원용하여 메시지, 메타메시지, 메타-메타메시지 등 무한히 위계적인 구조를 상정하였다. 각 메타메시지는 하위 메시지의 해석을 위한 완전한 맥락을 결정적으로 제공한다고 보았다. 다만 이러한 엄격한 위계 이론은 현실의 커뮤니케이션 현상에서 모든 수준의 신호가 기만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메타 커뮤니케이션의 개념은 이후 커뮤니케이션 이론, 심리학, 언어학, 대중매체 연구 등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용되었다. 1975년 프리츠 스탈(Frits Staal)은 이 개념을 논리학의 메타언어(metalanguage) 개념과 연결지었으며, 2001년 연구에서는 정치 보도에서의 자기지시성(self-referentiality)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현대에 와서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서브텍스트(subtext)'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나, 이는 베이트슨의 원래 정의를 단순화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