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추리장구애비 (학명: Laccotrephes japonensis)는 노린재목 장구애비과에 속하는 수서 곤충이다. '장구애비'라고 흔히 불리는 종류 중 하나로, 몸길이가 3~4cm 정도이며, 길쭉하고 납작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름에 '메추리'가 붙은 것은 몸의 색깔이나 형태가 메추리 또는 그 알과 유사하게 보이는 데서 유래했을 수 있다.
특징 메추리장구애비는 몸 전체가 흙색 또는 갈색을 띠며, 이는 서식 환경인 물속의 죽은 나뭇잎이나 진흙과 구별하기 어렵게 하여 뛰어난 위장 능력을 제공한다. 머리에는 한 쌍의 겹눈이 있고, 입은 먹이를 찔러 체액을 빨아먹는 데 적합한 형태인 흡수성 주둥이로 발달해 있다. 가장 특징적인 신체 부위 중 하나는 앞다리인데, 마치 낫처럼 구부러져 있으며 먹이를 잡는 데 특화된 강력한 포획각(捕獲脚)으로 변형되어 있다. 배 끝에는 길고 가는 한 쌍의 호흡관(숨대롱)이 있어 수면 위로 내밀어 공기를 호흡한다. 이 호흡관은 물속에서 활동하는 동안에도 산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해준다.
생태 및 서식지 주로 연못, 논, 웅덩이, 수로 등 물 흐름이 거의 없거나 매우 느린 민물에서 서식한다. 수초가 우거진 곳이나 물 밑의 진흙, 낙엽 사이 등에 숨어 지내는 것을 선호한다. 메추리장구애비는 육식성 곤충으로, 작은 물고기, 올챙이, 다른 수서 곤충 등을 잡아먹는다. 먹잇감이 접근하면 빠르게 앞다리를 이용해 붙잡고 주둥이로 찔러 체액을 빨아먹는 방식으로 포식한다.
분포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지역에 넓게 분포한다. 국내에서는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종이었으나, 서식지 파괴 및 수질 오염으로 인해 점차 개체 수가 감소하는 지역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