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도라마(일본어: メークドラマ)는 일본의 유행어이자 신조어로, 스포츠, 특히 야구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극을 연출한다는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일본 프로 야구의 전설적인 선수이자 감독이었던 나가시마 시게오(長嶋茂雄)가 만들었다.
탄생 배경
1995년,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감독이었던 나가시마 시게오는 팀이 침체된 상황에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언론을 상대로 역전 우승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메이크도라마'는 영어 'make'와 'drama'를 결합한 일본식 조어(和製英語)에 해당한다.
사용과 반응
1995년 당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이 구호에도 불구하고 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으며, 같은 해 우승을 차지한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감독 노무라 가쓰야(野村克也)는 이를 빗대어 '마케도라마(負けドラマ, 지는 드라마)'라는 비아냥을 던지기도 했다.
이후 1996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센트럴 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달성하면서 '메이크도라마'는 일본 사회 전반에 널리 퍼진 유행어가 되었다. 1995년과 1996년에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었으며, 이후 이 단어에서 파생되어 '메이크미라클(メークミラクル)', '메이크레전드(メークレジェンド)', '메이크히스토리(メークヒストリー)' 등의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영향
2016년에는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가 퍼시픽 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에서 이 표현이 다시금 언급되기도 하였다. '메이크도라마'는 일본 프로 야구 역사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키워드로 자리 잡았으며, 일본의 대중문화와 스포츠 용어에 영향을 준 신조어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