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Macy's Thanksgiving Day Parade)는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Macy's)가 주최하는 연례 퍼레이드 행사다. 매년 11월 넷째 주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9시(동부 표준시)부터 뉴욕시 맨해튼 일대에서 개최되며, NBC를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다.
역사 1924년 메이시스 직원들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으며, 당시에는 '메이시스 크리스마스 퍼레이드(Macy's Christmas Parade)'라는 명칭으로 진행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1942~1944년)에는 헬륨과 고무 자원 부족으로 인해 중단된 바 있으며, 1945년 재개된 이후 매년 지속되고 있다. 1947년 영화 《34번가의 기적(Miracle on 34th Street)》에 실제 퍼레이드 장면이 등장하면서 대중적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주요 구성 요소
- 대형 캐릭터 벌룬(Giant Character Balloons): 헬륨으로 채워진 대형 풍선 인형은 본 퍼레이드의 상징적 요소다. 1927년 '펠릭스 더 캣(Felix the Cat)'이 첫 캐릭터 벌룬으로 도입되었으며, 이후 미키마우스, 스누피, 스폰지밥, 피카추 등 대중문화 아이콘이 매년 새롭게 추가되거나 퇴장한다.
- 플로트(Floats): 장식된 대형 이동 무대 차량으로, 기업 후원사나 공연 단체, 브로드웨이 뮤지컬 홍보용 등으로 운영된다.
- 행진 밴드(Marching Bands): 미국 전역의 고등학교 및 대학교 행진 밴드가 선발되어 참여한다.
- 공연단 및 유명 인사: 치어리딩 팀, 무용단, 유명 가수, 브로드웨이 배우 등이 출연해 공연을 선보인다.
- 산타클로스: 퍼레이드의 마지막 순서를 장식하며, 이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코스 전통적으로 센트럴 파크 웨스트(77번가)에서 출발하여 콜럼버스 서클, 6번가(애비뉴 오브 더 아메리카스), 34번가를 거쳐 헤럴드 스퀘어에 위치한 메이시스 본점 앞(34번가 및 브로드웨이)에서 종료된다. 2009년부터는 타임스퀘어 구간을 우회하는 등 안전 및 교통 흐름을 고려해 코스가 일부 조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운영 및 안전 관리 대형 벌룬은 강풍 시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뉴욕시 기상청 기준 풍속이 지속풍 23mph(약 37km/h) 또는 돌풍 34mph(약 55km/h)를 초과할 경우 지상 고정 또는 비행 취소 조치가 내려진다. 1997년 강풍으로 인한 '캣 인 더 햇(Cat in the Hat)' 벌룬 사고로 보행자가 중상을 입은 이후 안전 규정이 대폭 강화되었다.
문화적 의의 미국 내 추수감사절 연휴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며, 연인원 수백만 명의 현장 관람객과 수천만 명의 TV 시청자를 기록한다. COVID-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에는 무관중, 사전 녹화, 코스 대폭 축소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나, 2021년 이후 정상적인 현장 개최 방식으로 복귀하였다.